[인터뷰]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 “경쟁력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

[데이터넷]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상반기 클라우드 기반 매니지드 보안운영센터(MSOC)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MSOC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30명~50명 규모 사업자 기준 월 5만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서비스 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사이버 공격을 완전히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 복원력을 높여 침해사고를 당했다 해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비즈니스를 복구하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소규모 기업은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나 서비스에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침해사고의 상당수가 소규모 기업을 노리는 것인데, 그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MSOC는 보안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고객사에 전용 센서를 설치한 후 중앙에서 침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PC·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안현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하며, 높은 가시성과 관리 편의성을 제공해 IT·보안 이해가 낮은 사람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이 서비스는 소호·소기업, 중소기업 뿐 아니라 중소규모 제조공장·스마트팩토리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무인택배, 무인경비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윤두식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이 600만개 이상이며, 그 중 10%만 MSOC 서비스를 사용해도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보안 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고,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추가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지금까지 주력해 온 솔루션 시장 규모는 제한적이다.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 그래서 MSOC와 AI 사업으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보안 걱정 해방시키는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

또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AI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에도 진출할 뜻을 밝혔다. 자회사인 모비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이메일 위협 데이터, 모바일 기기 사용자 행동 데이터 등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그동안 주력해 온 메일보안과 문서 무해화(CDR), 문서중앙화, 모바일 보안 등의 사업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갈 계획도 밝힌다. 여기에 MSOC와 AI 사업까지 진출하면 너무 넓은 사업영역으로 인해 오히려 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을 받고 있다.

 

이에 윤 대표는 “기존의 주력사업은 이미 성숙된 시장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술과 서비스 수준이 안정화 돼 있다.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CDR 역시 서서히 공급이 확대되면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지금까지 주력해 온 솔루션 시장의 규모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더 높은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향후 지란지교시큐리티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고객은 서비스 이용만으로 보안에 대한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완성도 높은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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