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청년이 찾아왔다. 직장생활 후 박사과정에 있는 매우 똑똑하고 훌륭한 인력이다. 내게 고민을 말한다. “저는 인내력이 부족합니다. 논문도 조금 쓰다가 말고요. 운동도 조금 하다가 스탑합니다. 경제신문도 매일 읽어야 하는데 그것도 지속 못하고요. 독서와 글쓰기도 해야하는데 지속 못하고요… 큰일입니다. 어떻게 인내력을 향상할수 있을까요?”
2.잘 들어보니 그가 인내심이 부족한게 아니었다. 나도 그 정도 수준의 인내심이기 때문에 그가 지속 못하는 것들이 우려할 수준이라 말하기 어려웠다.
3. 이에 나는 말했다. “여러 일에 끈기를 갖는 것은 독하거나 습관화된 사람들 외에는 어려워요. 저는 그게 문제인듯 보이지는 않네요” 그랬더니 “제 인내심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요?” 라고 놀라서 답한다.
4. “혹시 귀가 얇나요?”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어떻게 그걸 아세요”라고 답한다.
5. “제가 보니 인내심이 부족한게 아니라 해야하는 듯 보이는 일이 너무 많으네요. 누군가 경제신문을 보라고 하니 경제신문도 봐야하고, 누군가 매일 쓰라고 하니 써야도 하고, 운동도 해야할것 같고, 이후 직장도 찾아야 될것같고, 스타트업으로 성공하는 친구들을 보니 그것도 준비해야할것 같고…”
6. “그러다보니 이걸 하다가도 불안해서 저걸 잠간 하고, 저것만 하다보니 또 불안해서 또 다른걸 하는 듯 하네요”
7. “아 그러네요”
8. 나는 말했다. 제가 한 단어를 드릴게요. “Simplify! ” “가장 중요한 one thing 또는 아무리 많아도 3개만 딱 고르세요. 일단 그것만 하세요. 나머지는 그거 한 후 해도 안 늦으니 걱정마세요” 그는 답을 찾고 돌아갔다.
9. 통찰의시간 책에도 썻지만, 철강재벌 카네기는 테일러라는 컨설턴트를 소개받고 미심쩍은 모습으로 이같이 말했다. “자네가 내가 들을만한 이야기를 한다면 1만달라를 주겠네” 테일러는 이같이 답했다. “당신이 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10가지 일을 리스트업하고 1번부터 하나씩 하세요” 이에 카네기는 1만달라를 그 자리에서 지불한다.
10. 집중력과 끈기가 부족한 경우도 있겠지만 너무 펼쳐놓고 무언가 다 해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서일수도 있다. 진짜 문제를 찾아야 진짜 답이 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