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의격 ] 재능을 발견하고 싶다면 다양한 시도해 봐라

이미지 출처 : GQ Korea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국가대표가 됐다는 뉴스를 읽었다. ‘운동뚱’이라는 예능 프로에서 사격을 처음 접한 김민경은 사격을 시작한 지 딱 1년 만에 대한실용사격연맹이 주최하는 자격시험을 통과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여성부 최종 두 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탤런트 이시영도 몇 년 전 국가대표를 뽑는 복싱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했다. 영화에서 복싱하는 장면이 있기에 그 신을 찍으려고 가볍게 복싱을 배웠는데, 복싱을 배운 지 단 2년 만에 그녀는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1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이 됐다. 복싱을 배우기 전에는 자신도 이런 재능이 있는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예전에 한 기사를 읽었다. 한국에 시집온 한 캄보디아 여성 이야기였다. 한국에 시집와서 농사짓다가, 우연히 한국인 남편을 따라 동네 당구장에 갔다. 그런데 거기서 재능을 발견했다. 이후 세계랭킹 3위가 됐다.

재능이란 동일한 노력을 해도 남들보다 훨씬 앞서게 하는 소질이다. 어떤 영역의 최고가 되려면 노력이 물론 중요하지만 재능 또한 필요하다.

재능을 발견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신의 재능이나 강점을 파악해주는 좋은 멘토나 동료, 스승, 선배, 상사를 만나는 것이다. 자신이 보지 못하지만 자신 속에 감춰진 재능이나 강점을 파악해주는 사람을 만날 때 그의 인생은 바뀔 수 있다. 예전에 야구왕 이대호가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재미있게도 이미 야구선수인 추신수가 우연히 그와 같은 반이었는데 그가 자신을 보고 야구를 잘할 것 같다고 하면서 야구를 권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이대호 스스로도 알지 못한 그 재능을 발견해줬고 그를 통해 우리는 이대호라는 또 하나의 스타를 만나게 된 것이다.

또 하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조엘 고틀러는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배워라. 자신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했다.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면 자신이 재능이 있는 분야를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이 현재 일에 재능이 없다고 느끼는가?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 다양한 것을 배워보라. 혹 아는가? 자신도 모르는 엄청난 재능이 혹 미술에 있는지, 피아노에 있는지, 협상에 있는지, 마케팅에 있는지, 사업에 있는지 아니면 사회적 영향력에 있는지 뒤늦게라도 깨닫게 될지…. 시도를 해보지 않으면 결코 재능을 발견할 수 없게 된다. 시도했는데 재능이 없는 것이 발견된다면? 그래도 좋은 취미 하나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시도는 젊을수록 유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민화가로 유명한 모지스는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신수정

현재 KT의 Enterpris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글로벌 기업, 창업, 벤처, 중견기업, 삼성, SK 등 다양한 기업들을 거치며 일, 리더십, 경영 역량을 쌓았다. 인간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아 다양한 코칭, 심리, 자기계발 코스를 수료하였다. 삶, 일,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 사람들에게 파워와 자유를 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범한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미션으로 삼는다.

• 본 컨텐츠는 신수정 저자의 동의를 얻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검색

  • 카테고리 선택

  • 기간 선택

    ~

(Notice!!) story.jiran.com 내의 검색 결과가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