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도 AI로 인해 변화가 거세다. AI를 주특기로 내건 생산성 스타트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Context는 채팅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설계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24년 창업 이후 1년 만에 주요 벤처캐피털들로부터 1100만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Context 창업자 조셉 셈라이(Joseph Semrai)에 따르면 기존 오피스 제품들은 AI 모델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셈라이는 기존 오피스 툴들은 애초에 AI를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반면, Context는 대규모 맥락에 대한 이해력과 멀티 애플리케이션 실행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Context는 사용자가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가져온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문서, 통합 데이터, 웹 지식을 기반으로 AI에게 리서치를 요청하고, 그 결과물을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바꿀 수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연결하고 가져오는 기능을 넘어 분석과 추론도 가능하다.
Context는 인터페이스도 AI스럽다. Context는 채팅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기반한다. 채팅창 하나로 정보 탐색, 문서 생성, 분석 요청 등이 모두 가능하다.
Python 인터프리터를 탑재해 간단한 코드 실행도 지원한다. 경쟁 제품들이 분석 기능을 외부 도툴이나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Context는 곧 오프라인 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데스크톱 앱을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존 문서를 기반으로 분석과 문서 작성이 가능해질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Context는 유료와 무료로 제공된다. 기본 무료 요금제는 50 크레딧, 하나의 워크스페이스, 최대 10명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월 20달러 유료 플랜은 2,000 크레딧을 제공하며, 워크스페이스와 팀원 수에 제한이 없다.
AI 기반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이미 AI 기능을 자사 제품에 통합했다. Canva, Notion도 오피스 전반으로 제품 범위를 확장 중이다. Cursor처럼 특정 직군을 겨냥한 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차별화와 관련해 Context는 위에 언급한 회사들과 다른 전략을 택했다는 입장이다.
Context는 마이크로소프트365 같은 기존 오피스 제품들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대신, ‘AI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워크플로우을 실현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오프라인 지원, 여러 데이터 소스 통합 기반 추론 기능,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 등이 경쟁에 거센 AI 생산성 툴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기존 오피스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라면 채팅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생각할까? 신선하다고 느낄까? 아니면 부담스럽다고 할까? Context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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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