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함과 시끄러움(?)을 담당했던 황성민 대리, 지금은 대표가 되었다?!

“그때 그 사람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사람의 근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대신 만나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사람은 (전) 지란지교소프트 경영 전략부 기업 전략팀 소속 황성민 대리입니다.

활발함과 시끄러움(?)의 중심 지란쿤이다가도 일할 때는 진중한 모습의 황 대리로 돌아와 언론 홍보 업무와 SNS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며 회사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힘을 보탰었습니다.

워낙 쾌활한 성격으로 주변에 항상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하고 다녔던,

황 대리를 만나러 일산의 모 테니스 아카데미를 다녀왔습니다.

둘이 테니스 치고 왔냐고요?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때의 황 대리는 지금은 황 대표가 되어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새로운 분들이 많아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음. 우선 지금도 같은 명칭의 팀일지 모르겠지만, 경영전략부 기업전략팀에서 홍보, 마케팅을 담당했던 황성민 입니다.

2015년 가을부터 2018년 초봄까지 지란인으로 함께했고 이후 kt 그룹사인 kt 엠모바일을 거쳐 현재는 바른테니스아카데미와 바른공부학원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에서 근무하실 당시에는 어떤 업무를 하셨었나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근무할 당시, 회사의 언론 담당 업무와 SNS 홍보, 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보도자료와 대 언론 광고를 비롯해 언론사의 자료 요청 대응 등이 주 업무였고 소프트의 FB, Instagram, 블로그 운영자의 역할도 담당했습니다.

근데 돌이켜보면 회사의 활발함과 시끄러움을 주로 담당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지란지교소프트에서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음. 일보다는, 무엇보다 오치영 ODO님과의 면접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그때도 저에게 꿈을 물으셨거든요. ㅎㅎ

사실 잘 대답 하지 못했어요. 꿈과 목표, 장래 희망 등이 얽힌 뒤죽박죽 한 답을 했던 것 같거든요.

면접을 보고 나와서 페북에 제가 이렇게 남겼었어요.

“……어느새 꿈과 목표와 비전이 헷갈리는 사람이 되었다. 쉽게 대답하지 못해서 아쉬운 게 아니라, 어느새 경계선이 모호해진 셋 때문에 마음이 아리다. 책상 너머에 있는 저분이 나보다 청년이었다.”

면접을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고작 이런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에 조금 씁쓸했던 기억이 강한 날이네요.

‘일’로 포커스를 옮겨보면 처음 제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냈던 날인 것 같네요.

사실 ‘보안’에 대해서 정말 잘 모르는 사람이었거든요. 보도자료를 쓰는 것부터가 참  어렵더라구요. 지란에서의 첫 보도자료가 ‘오피스키퍼 미니서버’ 자료였는데

‘DLP’가 뭔지도 잘 몰랐던 사람이 보도자료를 쓰려니 진짜 좌충우돌이었죠 ㅎㅎㅎ

보도자료 배포라는 게 회사마다 배포하는 시간도, 방식도 다 다른데, 처음으로 지란인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느라 정말 진땀 흘렸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당시 서지영 팀장님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OB가 된 이후에도 종종 행사에 참여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었는데요. 워낙 이미지나 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초청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관계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하하하.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회사에서 활발함과 시끄러움을 담당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ㅎㅎ

사실 홍보업무를 하다 보면 유관 부서랑 친하게 지내야 하거든요. 개발자분들은 기술 잘 모르는 홍보가 좌충우돌하니 안쓰럽게 봐주신 것 같기도 하고, 같은 부서였던 디자이너분들은 자꾸 귀찮게 하니 미운 정(?)이 들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아 그리고 좋은 관계의 비결(?) 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정말 맛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회사 주변 맛집은 정말 열심히 찾고 가서 먹어보기도 하고 해서

나름 ‘맛선생’ 역할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지란지교 이후에 사장님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지란 이후 바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고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홍보인으로써 3년 반 정도를 더 근무했습니다.

여러 에피소드 끝에 자영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코로나19의 시작과 함께 초등-중등 대상의 학원을 열게 되었습니다.

친척분께서 하고 계신 학원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함께 조인하게 된 것인데요,

학원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로 지속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열심히 맷집을 키워가며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또 한 가지 일은 테니스 아카데미 사업입니다. 현재 일산에서 테니스 강습을 진행하는 실내 테니스 아카데미인 ‘바른테니스아카데미’를 운영중입니다.

일산에 1, 2호점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보려는 중에 있습니다. 뭐 근데 사실 테니스 아카데미에서는 화장실 청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잡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레슨을 해주시는 코치님들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꿈과 비전이 궁금합니다.

와. 정말 어렵지만 예상했던 질문인데요 ㅎㅎ

오랜만에 구글에 꿈과 비전의 차이를 검색해 보았네요 ㅎㅎ

우선 정말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인 ‘좋은 아빠’가 되자는 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를 위해 항상 귀를 열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요, 두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딸들의 생각과 니즈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회사원으로서의 일과가 아닌 자영업자의 일과를 보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조금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우리 두 딸이 원하는 것들을 마음껏 해 볼 수 있는 아빠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한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자 정말정말 열심히 일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조지 클루니 같은 멋진 중년이 되고 싶다는 꿈도 있는데요

내,외면의 멋짐을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노력은 하는데, 자꾸 나잇살이 늘고 푸석푸석해져서 큰일이네요 ㅎㅎㅎ 주름만 닮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

예전 동료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와! 아직 제가 뭔가 엄청난 걸 이룬 것도 아니고, 그저 자영업자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어떤 말씀을 드린다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네요 ㅎㅎ

그래도 한 말씀 드리면,

지란은 참 좋은 곳입니다. 회사생활을 할 때 이직이 잦은 편이다 보니, 경력에 비해 많은 회사를 경험 해 보았는데요,

그 어떤곳에서도 지란과 같은 사람 냄새를 경험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면접 때 오치영 ODO 님께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어요.

회사 규모에 비해 직원들 복지나 이런 부분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 하는 질문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당돌했네요 ㅎㅎ)

근데 그때 ODO 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너무 깊게 남아 있습니다.

나는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생각할 때 별로인 회사는 다니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할 때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저는 지금도 지란의 많은 리더들과 공동체가 정말 다니고 싶은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지란에게도 큰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더 멀어지지만 앞으로도 지란의 모든 구성원을 위해 열심히 화이팅을 외쳐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조만간 놀러 갈께요! 아 근데 저를 아시는 분들이 계시려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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