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있는 폼생폼사의 사나이 – 제이시큐어플랫폼 정세웅

지란출신 1대주주 인터뷰 2탄 입니다.
잊혀질만 하면 10시넘어 술취한 목소리로 전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벌써 20년째 그런듯 합니다.
팀장때도 그러더니 지금도 그러더구요 “형님…. 어쩌구저쩌구”

미워할수 없는 폼생폼사 정세웅 대표 인터뷰 입니다.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이시큐어플랫폼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정세웅입니다.

 [2004년 정세웅(33세, 지란지교소프트 오피스하드 팀장)]   

[지금 정세웅(51세, 제이시큐어플랫폼 대표이사)]

올해 만 나이로 50살이 되었습니다.

지란지교에 처음 입사할 30초반에는 막연히 50살이 되면 가정을 꾸리고 자식도 두어명 있는 평범한 가장이 되어 있겠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 혼자 살고 있습니다.

사진, 낚시, 골프, 요리, 오디오, 음주를 좋아하고 혼자 사부작 노는 것도 좋아해서 혼자 살아도 별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는 독거노인입니다만 주위에서는 걱정들이 많으시네요. 

[나는 야 주말 오후 오이소박이 담가먹고 겨울엔 만두를 빚는 진정한 요리인 우후훗!]

[가끔 낚시를 가장한 출장 음주를 즐깁니다]

[서재 한켠에 이렇게 꾸며놓고 순돌이 아버지 놀이도 종종 합니다.]

2-30대 분들은 순돌이 아버지를 아실랑가..

저는 이렇게 잘 살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외롭지 않아요.

2. 지란지교와의 인연은 ?

2002년도 월드컵 4강의 여운이 남아있던 12월 어느 날 지인이 그 당시 EBI사업부 남권우 부장에게 저를 소개했고

남부장님하고는 전화면접을 간단히 하고 ODO님하고 면접을 보고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남부장님은 저 출근 전 주말에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 가심.

ODO님과 면접 중 제가 맡게 되는 웹SI 개발, 기획, PM 업무보다는 

ASP사업모델을 어찌 생각하는가? 

10년뒤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은가? 

꿈이 뭔가 ? 등 실무하고는 별 상관없는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하셔서 면접을 특이하게 보신다는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사장님이 너무 젊으셔서 놀랐고(당시 ODO님 34세) 입사 후 회사평균연령이 27세라 더 놀랐습니다.

그 당시 지란지교소프트의 모토가 “신뢰받는 젊은 기업’이었습니다.

3. 벌써 지란지교와의 인연이 20년 인데요  무엇이 이렇게 오랜 인연을 만들어 주었을까요 ?
 

입사 후 남권우 대표, 윤두식 대표, 박상일 대표, 고필주 대표, 오진연 대표, 김기연 대표, 조원희 대표, 유병완 이사, 박노준 이사, 천명재 이사 등등 비슷한 나이또래(평균나이 30세) 멤버들과 정말 친구같이 형동생같이 지내면서 참 열심히 일도 하고 저녁에 술도 한잔하며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그 당시(2003년 경) 지란지교소프트는 서울사무소 인원은 약 40여명 정도로 지금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조직이었고

팀별로 회식하다가 2차 자리가면 어느새 전 직원이 다 모이는 일이 종종 있었죠.

진짜로 딱 한잔만 술을 하는 이창남 부장하고 한잔 하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형, 술 한잔 해야지~ 하고는 진짜로 한잔만 마시길래 어이가 없었던….지금은 두어잔 한다고..)

중간에 지란지교를 떠나서 다른 회사에 잠시 근무했던 기간도 있지만 이 때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던 중 남권우 부장의 호출에 친정으로 돌아오는 느낌을 받으며 2010년 재 입사를 하게 되었고 올해로 20년째 지란지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 친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할 때면 그때 그 시절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윤두식 대표, 김은주 이사, 김기연 대표, 박노준 이사, 오진연 대표, 저, 고필주 대표]

[박노준 이사, 저, 조원희 대표]

그래서 저에게 지란지교라는 회사는 말 그대로 친한 친구같은 회사입니다.

이런 친구들이 있었기에 20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팀원, 팀장으로 일하다가 임원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신규법인의 대표이자 1대주주로 일하고 계신데요 ? 본인이 자기 사업을 하게되는 상황이 될지 아셨나요 ? 각각의 상황이 어찌 다르신가요 ?

처음 지란지교소프트 입사 후에는 EBI사업부(사업부장 남권우)에서 웹SI업무, 보안사업부(부문장 윤두식)에서 스팸스나이퍼 영업팀장, 신설 오피스하드 사업부장 등의 업무를 하다가

재 입사 후 남권우 부장과 함께 보안솔루션 유통을 하는 유통사업부에 있다가 2011년 지란지교SNC로 분사를 해서 보안솔루션 유통, 보안컨설팅, MISO, VADA 개발 등 일을 했습니다.

[2012년 지란지교SNC파트너데이. 저, 남권우 대표.]

그러다가 2018년 12월에 이종진 이사님 외 7명과 MISO솔루션을 가지고 제이시큐어플랫폼을 창업하고 회사 나이 이제 만 3살을 넘기고 있습니다.

반드시 자기 사업을 하겠다거나 대표이사를 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는데 일을 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대표이사가 되어있네요.

여러 팀을 거쳐오며 팀 독립채산제를 통한 팀별 영업이익, 재무결산을 했던 경험이 창업을 하고 회사를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 걸음마 같이 뒤뚱뒤뚱 하고 있는 작은 회사이지만 대표이사이자 1대주주의 책임감 과 의무감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매월 월급날, 말일, 10일이 가장 안기다려지는 이 심정을 아실랑가 모르겠네요. 

반대로 하나둘씩 프로젝트가 마무리 될때 마다 느끼는 성취감은 몇배가 더 크게 다가오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질 때는 하늘에서 큰 복을 내려주신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팀원으로 일을 할 때보다 동료들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2018년 제이시큐어플랫폼 분사 직전 지란지교SNC 워크샵.  박재순 이사, 저, 남권우 대표, 정한결 과장, 이종진 이사]

5.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과 가장 좋아 하는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꿈은 무엇인가요 ?

2011년도에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될 즈음부터 IT컴플라이언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우연한 기회에 개인정보보호법 강의를 의뢰받고 이런 저런 공부를 하다 보니 행안부 개인정보보호전문강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2013년도부터 ISO27001,  ISMS인증심사원 자격을 획득하고 컨설팅관련 업무를 하며 참 재미있는 일이 라고 생각을 했고 또 이 일이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냐고 물으면  “저는 IT컴플라이언스 전문가입니다” 라고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이런 저런 자격이 생깁니다.]

  [200회 가까이 여러 장소에서 강의/교육을 한 것 같습니다.]

쉬는 것 보다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사부작거리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해서 은퇴보다는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일을 하고 싶은 바램이 있고

제 개인적인 꿈은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가족 중에 중증환자가 있어서 치료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그 때부터 언젠가 이런 병원을 꼭 만들어야지 생각했습니다.

저 혼자의 능력으로는 좀 버거운 꿈이지만 언젠가 주위 여러 분들이 함께 도와주시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면 병원 정문 승강장에서 내원객들 차 문열어주는 벨보이(?)를 하고 싶습니다.

골프장을 하나 사볼까 하는 꿈도 꿨었는데 그보다는 사회공헌 쪽을 선택했습니다.

골프장은 제 주위 분 누구라도 언능 하나 사시기 바랍니다.

6. 지란지교의 장점 하나 단점 하나 말씀 해주실수 있나요 ?

장점이라면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각 팀운영에 대한 독립성을 보장 받고 팀장 때부터 한 팀을 경영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이 점은 임원이 되거나 창업 이후 회사를 이끌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업부별로 독립성이 부여된 만큼 각 사업부는 하나의 작은 회사와 같이 움직이고 드림플랫폼을 위한 분사 관점에서 보면 한 사업부가 쉽고 빠르게 독립회사로 분사할 수 있는 구조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지란지교 계열사 증가 및 사업부 조직 등이 커지면서 제가 느꼈던 친구 같은 회사, 식구 같은 회사를 점점 느끼기 어려워지는 점입니다. 워라벨과 개인의 성취감을 중시하는 시대의 흐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들다보니 남는 건 사람밖에 없구나 생각이 듭니다. (아,,저도 이렇게 꼰데가 되어가나 봅니다.)

7. 제이시큐어플랫폼의 미래는 무엇인가요 ? 제이시큐어플랫폼과 구성원 자랑 부탁 드릴께요.

제이시큐어플랫폼은 IT컴플라이언스(보안규정)관리 솔루션인 MISO 솔루션 개발과 ISMS-P, ISO27001 인증컨설팅을 주업으로 하는 “IT컴플라이언스 관리 전문회사” 입니다.

제이시큐어플랫폼 회사소개서에 있는

“IT컴플라이언스 관리의 충실한 파트너 !”  “IT컴플라이언스 관리 솔루션 시장의 리더 !”

라는 문구 두 줄이 제이시큐어플랫폼의 미래이자 꿈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매출 75억에 영업이익 25억”을 만들어 내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 시점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더 큰 미래를 그려보는 상상을 항상 합니다.

제이시큐어플랫폼은 12명의 작은 조직입니다.

10여년을 함께 일하고 있는 이종진 이사님부터 “젊은 패기로 팩트를 코딩한다 !” 막내 이정헌 사원까지 일당백을 해주는 동료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발팀 윤지원부장, 정한결 과장, 양동준 과장, 박수민 대리, 박민호 대리, 장재용/이정헌 사원

컨설팅팀 김상현 부장, 황기범 대리

경영기획팀 이연서 과장

모두들 수고가 많아요~~

올해도 열심히 해서 따뜻한 연말을 보냅시다~~

[나이는 50중반이지만 골프는 아직 골린이 이종진 이사]

[저 낚시하는데 따라왔다가 눈먼 잉어를 잡은 윤지원 부장]

[2019년. 이종진 이사 윤지원 부장과 술자리 중 난입한 오진연 대표(얼굴크기 주의!!)]

창업 후 2/3이상의 기간을 코로나와 함께 하다 보니 최근 입사한 직원들과 다 함께 찍은 사진이 없네요.

 [1년 전 회식 사진입니다.]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모두 올해 대박 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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