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행사 때마다 현란한 기타 연주로 자리를 빛내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지란지교패밀리 밴드 동호회의 밴드 마스터 소인규 차장입니다.
연주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관리 능력을 살려 판교 사옥에 마련 중인 밴드실 세팅을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될 밴드실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여기에 개발자로써 능력까지 뛰어나 여러 패밀리사에 부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계열사와 제품을 경험한 지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지란지교소프트 운영개발 TF PM 소인규 차장을 만나 지금까지 경험했던 계열사들과 업무들에 대해서 들어보고 밴드 활동에 대해서도 살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하단의 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2009년 입사하여 현재까지 13년간 지란지교에서 상상을 현실에 그려내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오피스웨어테크그룹 서버개발팀 소인규입니다. 반갑습니다.
현재 지란지교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나요?
현재 ‘운영개발TF’에 소속되어, [오피스키퍼 3.0, 통합인증 서비스, 마이페이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관리하는 PM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업무에서 조금은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운영 이슈에 대한 부분인데요,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여 이를 비즈니스 목표와 연관 지어 결과적으로 고객의 지속적인 만족과, 회사의 수익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란지교의 계열사를 경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열사에서 어떤 업무들을 하셨나요?
지란지교소프트(2009-2015) 개발팀
당시 소프트에는 지금의 다우그룹웨어와, erp, 오피스메신저가 없었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때 우리 회사의 소통을 담당했던 3가지 프로그램 (쿨메신저, 쿨웨어, 지란인) 중 그룹웨어 ‘쿨웨어’와 재무회계 관리를 위한 ‘지란인’ 서비스의 개발을 담당하였습니다.
지란지교컴즈(2015-2017) 통합플랫폼팀 개발팀장
쿨메신저의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매일 접속하는 고객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33만 명이 넘게 되었는데요, 고객 패턴 분석 및 제품 개발 방향에 대한 수치화된 지표가 필요하다 판단하여, 빅데이터 기반 백오피스 통계 사이트를 개발하였습니다.
이후, 메신저 광고 수익을 위한 백오피스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여 기존 대비 회사 매출이 30% 성장하는 의미있는 개발도 진행해보았습니다.
지란지교홀딩스(2017) TFT팀 개발팀장
홀딩스에서는 ODO 님과 함께 조금은 결이 다른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지란지교그룹에서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운이 맞지 않거나, 아직은 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기회가 없어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아쉬운 제품들을 하나씩 TFT팀으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제품의 의미있는 기능들을 융합 또는 고도화 개발하여 시장에 내어놓고 반응을 살피며, 방향을 재 수정하는 반복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시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으로 즉,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기 위한 인큐베이팅 업무를 진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현재 지란지교테크의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학교서재’ 서비스의 모태인 ‘쿨북스/VUUK’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지란지교테크(2018-2020) 개발팀장
테크에서는 무료 버전이었던 ‘쿨북스’ 서비스의 유료화를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고객의 예산 분석 및, 인터뷰, 그 밖에 여러가지 가설과 검증을 통해 유료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고, 고객 중심의 private한 맞춤 온라인 도서관 서비스 브랜딩인 ‘우리학교서재’ 서비스를 런칭하여 유료 모델로의 전환을 성공시키는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니언스와 협업을 통해, NAC 기능 중 가장 핵심적인 네트워크 제어 기능만을 라이트 하게 탑재한 DeviceKeeper라는 제품을 개발하였고, 제품 납품부터 기술영업, 장애 지원을 통합 담당하며 제품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성장시키는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제이테크브릿지(2021) 연구소장
브릿지에서는 조금 시각이 달랐는데요, 자사 및 타사 제품을 서로 연계하여 제품의 시너지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안하고, 신사업 발굴 및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2021-2022) 운영개발TF PM
그리고 현재는 다시 소프트에서 ‘운영개발TF’에서 PM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이고 또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컴즈에서의 ‘광고플랫폼 사업’과 같이, 남들과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비즈니스 목표를 생각하고, 제품을 완성하기 위한 생각 정리를 잘하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 경험 모두 의미가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구성원들과 끈끈하게 소통하며, 신뢰와 배려를 통해, 함께 한 걸음씩 문제를 해결해 나갔었던 지란지교테크의 ‘우리학교서재’ 프로젝트를 좋아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소문을 듣자 하니 지란지교 밴드 마스터라고 들었습니다. 판교 사옥 이사 후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지란지교에는 알게 모르게 곳곳에 엄청난 연주 실력을 감추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판교 신사옥에서는 밴드 리더 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밴드(팀)를 등록/신청하고, 밴드 리더 분들을 중심으로 저마다의 팀을 꾸려 어쿠스틱, 락밴드,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운영되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실에는 합주를 진행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드럼과 키보드, 믹서 등과 같은 합주실의 기본 장비에 대해 부족함 없이 잘 셋팅 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12월 중 장비/악기 구매를 위해 낙원상가에 방문할 예정인데요, 악기 연주가 가능하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듯합니다. ^^ (친분이 없어도 편하게 메시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ㅎㅎ)
꿈이 궁금합니다. 지금, 앞으로의 꿈을 소개해 주세요.
벌써 13년 전 일입니다.
당시 지란지교는 신사 S&G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었고, 저는 면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ODO 님과 만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첫 번째 받은 질문이 아직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꿈이 있나요?’
머릿속의 고민을 끝내기도 전에 ‘저는 행복한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대답했고, 그 뒤로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등 어려운 질문들이 쏟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13년이 지난 지금,
지란지교에서 만난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을 바탕으로 다시금 소신 있고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고, 시간이 흘러, 멈추지 않고 써 내려간 저만의 삶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을 때면, 행복한 개발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늘도 멈추지 않고 한걸음 더 꿈에 다가가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