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대책은 기업들의 IT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이를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클라우드 보안 대책 실행 현황과 주요 문제점,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클라우드 보안 대책 실행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보안 대책 실행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대책을 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기업은 4.6%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보안 대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보안 대책은 데이터 백업(46.9%), 사용자 ID 및 권한 관리(42.3%), 부정 접근 방지(37.7%) 등이었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보안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도입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WAF(Web Application Firewall)와 SSO(Single Sign-On)와 같은 보안 솔루션 도입 비율은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응답 기업의 약 24%는 “도입 예정 없음”이나 “검토 중”으로, 보안 솔루션의 채택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직원 수가 5,000명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보안 솔루션 도입률이 과반수를 넘은 반면, 직원 수가 500명 이하인 중소기업은 30% 정도로 낮은 도입률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우 보안 리스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2. 보안 솔루션 도입을 가로막는 장애물
조사에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로 가장 많이 지적된 점은 “도입 및 운영 예산 부족”(46.7%)과 “대응 가능한 인력 부족”(43.3%)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이 두 가지 이유가 더 많이 나타나, 70% 이상의 기업이 예산과 인력 부족을 주요 장애물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경제적 제약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저예산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예산과 인력 부족이 보안 대책 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도입된 보안 솔루션의 종류
현재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도입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다중 인증(MFA)(42.6%)와 싱글 사인온(SSO)(41.5%)입니다. 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은 “신뢰하지 않는다, 계속 검증한다”는 원칙 하에, 모든 사용자와 기기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보안을 강화하는 체계입니다.
그 외에도 WAF(30.9%)와 SWG(Secure Web Gateway)(21.3%)와 같은 사이버 공격 방지 솔루션이 많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 CSPM(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 CWPP(Cloud Workload Protection Platform) 등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도입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특정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인식 부족이나 도입에 대한 회피가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4. 보안 솔루션 도입 후 만족도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후의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응답자의 33%는 도입된 솔루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업에서는 운영 비용(55.7%)과 도입 비용(37.5%)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보안 솔루션의 비용 문제가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비용 문제에 대한 불만은 특히 중소기업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며, 이들은 비용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더욱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5.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 전망
IDC Japan의 전망에 따르면, 일본 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3년에 전년 대비 29.6% 증가한 7조 8,25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16.3%로 예상되며,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장성과 더불어 보안 대책 강화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안 대책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저비용의 효율적인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이 시장에 출시되면, 보안 대책 도입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결론
일본 기업들의 클라우드 보안 대책 도입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 문제와 인력 부족 등의 장벽이 존재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안 대책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저비용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이 중요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솔루션들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의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