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거래소로 알려진 나스닥의 Saas·AI  트랜스포메이션 스토리

나스닥(Nasdaq) 하면 테크 기업들에 초점이 맞춰진 증권 거래소로만 알았는데, 자세히 살펴 보니 알게 모르게 B2B SaaS 시장에서 나름 힘좀 쓰는 회사 같다. 최근에는 AI, 특히 생성AI 쪽으로도 빠르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감시 및 보안 서비스를 SaaS로 제공하고 AI도 접목하면서 나스닥은 언제부터인가 글로벌 테크 기업이 되는 걸 꿈꾼다는 얘기도 들린다. 

글로벌 테크 기업이 될 만한가?

나스닥은 증권거래소 이미지가 강하지만 알고 보면  1971년 시장 데이터를 배포하는 디지털 시스템 회사로 시작했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거래소들에 거래소 소프프웨어도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나스닥은 36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거래, 거래소 사업에서 약 30%, 소프트웨어 판매 및 라이선싱에서 약 40% 매출 창출하고 있다. SaaS 중심으로 본격 전환한 것은 2021년부터다. 2022년말 기준 연간 SaaS 매출은 7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나스닥 연간 반복 매출(ARR)의 3분의 1 이상에 달한다.

나스닥 기술은 인도네시아, 홍콩, 아르헨티나 등 50여 개국 130개 이상 기업들에서 쓰이고 있다. 전통적인 시장, 거래소, 청산 운영,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들에서 활용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쯤되면 나스닥이 스스로를 금융 시장의 세일즈포스나 워크데이라고 칭하거나 글로벌 테크 기업이라고 하는 것이 오버 액션은 아닌 것 같다.

AI로 또 한번의 점프 노린다

나스닥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AI 열기가 SaaS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스닥은 금융 범죄 위험을 식별하고  기업들 발표 및 공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애플리케이션들에 생성 AI를 사용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셋을 활용해 투자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인텔리전스 보고서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요즘은 AI 외에 클라우드, 디지털 자산 추적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도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AWS를 주로 쓰고 있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 업체인 데이터브릭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인수합병 행보도 활발하다. 그동안 나스닥은 AI 기반 금융 범죄 관리 솔루션 업체 베라핀(Verafin), 금융 고객이 규제 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스크 관리 기업인 아덴자(Adenza) 등을 인수했다. 하는 행동만 보면 테크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스닥의 행보를 보면 SaaS 시장에 다양한 출신 성분을 갖는 회사들이 뛰어든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SaaS는 이미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B2C 서비스 제공 업체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살려 B2B SaaS로 확장하는 사레도 늘었고 소프트웨어 산어 밖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SaaS로 확장하기도 한다. 셍성 AI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흐름은 가속화됐으면 가속화됐지 거꾸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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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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