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B2B SaaS 시장 최고 여전히 AI가 될 갓 같다. 구경꾼 입장에선 AI가 SaaS 업계 판세와 비즈니스 모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흥미롭다.
주목할 만한 거리들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AI 네이티브 SaaS 확산될까? 킬러앱은?
2023년까지 SaaS 시장에서 AI 이슈는 유력 SaaS 회사들이 생성AI를 플랫폼에 추가하는 흐름도했다. 그러다 지난해 기점으로 생성 AI에 최적화된, 이른바 AI 네이티브 SaaS를 표방하는 스타트업들이 여럿 등장했다.
사스 스토리에사도 소개했던 생성 AI 기반 기업용 고객 서비스 챗봇 개발 스타트업인 시에라, 여러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SaaS들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콘텐츠 요약 툴을 주특기로 하는 리드AI(Read AI) 등이 AI 네이티브 SaaS DNA를 가진 스타트업들로 주목을 받았다.
AI 기반 SaaS 시장은 아직 초기고 거물급 SaaS 회사들이 거침 없이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스타트업들이 활동 공간을 확보할지는 미지수지만 기존 SaaS와는다른 새로운 경험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SaaS 시장 어디에서 AI가 잘 먹혀들 것인지도 이슈다.
코딩은 지난해부터 AI를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를 잡았고 올해는 생성 AI과 엔터프라이즈 검색 간 융합을 향한 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글린(Glean) 같은 스타트업들이 엔터프라이즈 검색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면서 오픈AI, 구글,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 엔터프라이즈 LLM 개발사 코히어 같은 회사들도 이 시장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퍼플렉시티 같은 AI 검색 회사들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AI발 SaaS 비즈니스 모델 변화 본격화되나
사람 개입 없이 특정 작업과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도 SaaS 시장에서 대형 변수다. AI 에이전트가 기업들이 SaaS를 활용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올 것이란 전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기존 SaaS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쪽이다.
그에 따르면 SaaS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은 본질적으로 비즈니스 로직을 가진 CRUD (create, read, update, delete) 데이터베이스다. 이런 가운데 AI에이전트들은 결국 비즈니스 로직이나 룰(rules)들을 대체할 것이며, 이는 SaaS 애플리케이션들이 갖는 존재감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AI는 SaaS 가격 정책에도 변수로 떠올랐다. AI 확산 속에 사용자당 얼마가 아니라 사용한 만큼, 또 AI가 내놓은 결과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가격 모델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AI 에이전트와 새로운 과금 모델 확산은 결국 SaaS 비즈니스 모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인 만큼 SaaS 회사들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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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