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챗GPT의 부상, 생산성 SaaS의 현재와 미래

AI 교정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그래머리(Grammarly)는 지난해 말 문서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코다(Coda)를 인수했다. 합병 회사 사령탑은 코다 CEO가 맡았다. 이름은 그래머리를 쓰지만 통합 법인이 코다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임을 예상케 한다.

코다는 예전 SaaS 스토리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데, 그래머리와 통합 이후 AI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참고로  코다는 여러 사용자들이 함께 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 편집 서비스다. 워드 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편집을 단일 인터페이스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형 챗봇 넘어 AI 팀으로 진화할 것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생성AI 결합은 이미 트렌드다. 대표적인 생산성 소프트웨어 업체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간판 플랫폼에 생성AI 서비스를 통합했다. 마이크로소프트트는 클라우드 생산성 소프트웨어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구글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를 제공한다.

이들 AI 툴은 고객들 질문에 답하는 챗봇 인터페이스에 기반한다. 사용자가 정보를 요청해야 답을 주는 구조다.

하지만 이건 생성AI발 생산성 앱 혁신에 있어 시작일 뿐이란게 그래머리 입장이다. 그래머리는 코다와 통합으로 그 이상을 비전으로 내걸고 있다.

IT전문 미디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그래머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챗봇을 넘어 인터넷에 있는 소스나 기업 내부 시스템 기반으로 사용자가 문서에 포함할 만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AI 봇이 생산성 소프트웨어 미래에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이 아니라 AI가 제안하는 것에 차이가 있을 뿐 여러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구글 독스에서 협업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얘기다. 고객을 언급하는 기업 보도 자료를 작성하는 작업을 예로 들면, AI가 기사나 다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고객 관련해 담을 수 있는 정보를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많은 작업들을 자동화하고 정보 검색에 들어가는 시간과 품을 줄일 수 있다고 그래머리는 강조한다.

오픈AI 챗GPT와 경쟁 정면 돌파할까?

코다와 통합 카드를 꺼내든 그래머리 행보는 오픈AI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이후 그래머리는 챗GPT 때문에 타격을 입을 후보군에 수시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용 앱들과 통합을 제외하면 챗GPT는 큰틀에서 그래머리와 유사한 기능을 그것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오픈AI도 외부 기업용 앱들과 통합에 나설 경우 그래머리가 챗GPT와 차별화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코다와 통합 카드는 챗GPT 시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승부로 풀이된다. 그래머리 말고도 여러 회사들이 챗GPT 확산에 따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거나 고민 중이다.

그래머리의 경우 챗GPT와 차별화 관련해 올해 좀더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같은데, 오픈AI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까? 다양한 분야 다양한 기업들이 내놓는 챗GPT 대응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더욱 흥미로워 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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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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