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풀리고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를 지원하는 SaaS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 같다.
이런 가운데 호텔들이 IT환경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을 만드는 스타트업 뉴스(Mews)가 1억1000만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뉴스는 기업 가치를 12억달러로 평가 받을 것으로 보여 유니콘 반열에도 올라설 전망이다.
고속 성장, 높은 기업 가치로 연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한 뉴스는 2022년 말 8억6500만달러 가치로 1억8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이다.
뉴스의 경우 아직 수익을 내는 건 아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모양새다.
뉴스 SaaS는 프런트 데스크 체크인, 결제, 예약, 하우스키핑 관리 등 호텔들을 위한 툴, 객실 및 서비스 예약과 같은 게스트용 툴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성장세는 꽤 가파르다.
뉴스 SaaS를 통해 이뤄진 결제 규모는 2022년말 23억달러에서 현재 80억달러로 증가했다. 현재 확보한 호텔 고객들 수도 5000개 이상으로 1년 전 3253개에서 늘었다.
독립 호텔들을 롱테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아코르(Accor), 제너레이터 프리핸드(Generator-Freehand), 스트로베리그룹(The Strawberry Group), 소셜허브(The Social Hub), 에어리스(Airelles) 같은 대형 체인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뉴스는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에도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만 프론트데스크 애니웨어, 호텔로, 노미 3개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그동안 호텔 IT 분야에서 인수한 스타트업들은 8곳에 이른다.
호텔을 넘어서…다양한 분야로 확장 주목
뉴스는 기존 호텔 외에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숙박 공유 플랫폼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등에서 제공하는 숙박시설에도 자사 툴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복합용도 부동산에 거주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로 진화할 가능성도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어 뉴스 SaaS 플랫폼이 파고들 공간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여기저기 얘기를 들어보면 호텔은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분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텔들도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어 호텔 운영 가속화를 지원하는 B2B SaaS 시장도 커지는 양상이다.
업체 간 경쟁도 자연스럽게 고조되고 있다.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도 호텔을 겨냥한 SaaS를 제공하고 있고 야놀자클라우드 같은 국내 회사들도 호텔 시장을 SaaS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어서 앞으로 볼거리들이 꽤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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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