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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사실상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재무, 구매, 인사 등 다양한 기업 프로세스 영역을 커버하다 보니 ERP 소프트웨어는 보다 크고 복잡한 구조로 진화해왔다. 그러다 보니 ERP 도입에는 통상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 업계 판세도 이미 굳어져 있다. SAP가 글로벌 ERP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ERP 시장에도 기존 업체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지는 스타트업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ERP를 결합하는 전술로 승부수를 던지는 회사들이 눈길을 끈다.
영국 스타트업인 코그나(Cogna)도 이런 회사들 중 하나. 특히 코그나는 AI로 ERP를 쉽고 저렴하게 그러면서 내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IT조직이아니라도필요한 ERP 기능개발가능하다
ERP는 통상 대기업들이 많이 쓴다. 이들 대기업은 SI 및 컨설팅업체와 대규모 규모 계약을 맺고 상용 소프트웨어를 내부에 맞게 수정하거나 처음부터 맞춤형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ERP를 구현해왔다.
상용이던 자체 개발이든 최적화에는 상당한 돈과 품이 들어가는데 코그나는 AI가 해결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그나 ERP 플랫폼은 영업, 마케팅, 조달, 규정 준수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을 커버한다. SaaS 같은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AI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AI와 다른 툴들을 결합해 기업들이 맞춤형 소프트웨어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이 강조하는 포인트다. 기술팀이 아닌 사용자도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말하면 나머지는 코그나가 알아서 처리해준다고 한다.
코그나는 분야별로 특화된 언어, 컴파일러, AI,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SaaS 역량 을 버무려 쓰기 편하면서도 맞춤형 ERP 개발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짧게는 2주면 구축이 가능하다.
코그나 플랫픔은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챗봇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비즈니스 작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맞춤형 소프트웨어 툴을 생성할 수 있다.
코그나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제공하는 LLM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상용 LLM을 맞춤 ERP 개발에 맞게 최적화했고 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컴파일러를 구현할 수 있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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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도움없이 ERP 구축하는시대연다
코그나는 챗GPT 출시 이후 급성장한 생성AI가 실제로 복잡한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 중 하나다. 단순히 ERP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한게 아니라 ERP를 구축하는 프로세스 자체를 바꾸려 한다는 점에서 대담한 비전을 가졌다 할 수 있다.
코그나가 말로만 AI로 ERP를 혁신하겠다고 하는 건 아니다. 이미 고객사들도 있다. 코그나는 지난해 제품을 출시했고 영국 가스 유통업체인 Cadent Gas와 인프라 및 유틸리티 서비스 제공업체인 Network Plus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1500만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도 유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코그나 Wipro나 Capgemini와 같은 전통적인 IT 컨설팅 기업들과도 경쟁한다는 목표다.
Wipro나 Capgemini는 기업들이 ERP 도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코그나는 생성AI를 포함한 AI 역량으로 이런 회사들 없이도 ERP를 기업들이 맞춤형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기존 ERP 시장에 파괴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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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