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B2B SaaS에 탑재된 생성AI, 1인당 월 30달러가 표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구글도 간판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탑재한 생성AI 비서 ‘듀엣AI’ 가격을 공개했다.

의도한 결과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구글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365 기업 사용자들에게 부과한 1인당 월 30달러와 같은 가격을 매겼다.

생산성 B2B SaaS 시장에서 큰 손으로 통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간판 제품에 생성AI를 기능을 탑재한 뒤 1인당 월 30달러를 별도로 받겠다고 나섬에 따라 다른 회사들도 유사한 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생성 AI 플러스 전략이 B2B SaaS 업계에서 중량감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생성AI 플러스 전략은 B2B SaaS 시장에서 이미 트렌드가 됐다. 마이너가 아니라 분야 별 유력 B2B SaaS 업체들이 주력 제품에 생성AI 기능을 장착했거나 곧 장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이미지]

생성 AI 플러스 전략, 새로운 성장 동력 될까? 

관련 업계는 생성AI 플러스 전략이 신규 매출을 만드는 의미 있는 경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쓰는 쪽 입장에선 원래 SaaS 구독료 만큼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내고 생성AI 기능을 쓰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워크스페이스용 듀엣AI에 책정한 1인당  월 30달러는 기존 구독료와 맞먹는 가격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는 상황에 기업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구글의 경우 1인당 월 30달러는 가치에 대한 고객들 지불 의사를 고려한 것이라며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고객들이 듀엣AI를 유료로 쓰기 전 듀엣AI 무료 시험판을 돌려볼 수 있도록 했는데, 품질에 나름 자신감을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글은 상반기 듀엣AI를 선보인 이후 트러스티드 테스터(trusted tester)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했는데, 이를 통해 100만명 이상이 듀엣AI 기능을 써봤다고 한다. 또 이미 1000개 이상 고객들이 듀엣AI를 시범 사용 중이다.

워크스페이스 듀엣AI를 통해 사용자는 지메일과 구글 독스 등에서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결과를 생성하도록 할 수 있다. 구글 슬라이드에서는 몇개 단어로 이뤄진 설명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듀엣AI는 텐드 포 미(attend for me)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을 대신해 듀엣AI를 구글미트 화상회의에 보내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벤트 요약을 작성할 수 있게 해준다.

구글이 듀엣AI에 책정한 1인당 월 30달러는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들을 겨냥한 가격 정책이다. 중소 기업들과 개인 사용자들에 얼마를 받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듀엣AI 이미지]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초반 승부처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구글에게 워크스페이스 같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 하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 2분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인프라 서비스와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합친 매출은 8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워크스페이스은 현재 1000만명 규모 유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600만명, 3월 900만명에서 유료 사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듀엣AI가 기업 사용자들 사이에서 거점을 확대한다면 구글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B2B SaaS가 갖는 중량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거점을 확대한다면’이란 가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예측이 쉽지 않지만 필자가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과 관련해 필자가 들은 바에 따르면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사용자들이 효과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일을 빠르게 하는 측면에서 1인당 한달에 30달러는 낼 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얘기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두 생산성 소프트웨어용 생성AI 기능을 앞세워 우선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구글이 엔터프라이즈용 워크스페이스용 듀엣AI에 1인당 월 30달러를 부과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이크로소프트365 관련해 대기업 중심으로만 테스트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B2B SaaS 플러스 생성AI 전략의 초반 승부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일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하는 만큼, B2B SaaS 플러스 생성AI 전략의 성적표는 2024년 B2B SaaS 시장에서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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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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