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협업 툴로 점점 진화…B2B SaaS 강자들 위협할까?

오픈AI가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협업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챗GPT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챗GPT를 단순한 챗봇이 이니라 기업용 협업 풀로 포지셔닝하려는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우선 오픈AI는챗GPT에 ‘녹음 모드(record mode)’ 기능을 추가했다. 녹음 모드는 사용자가 회의나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할 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리해준다. 녹음된 내용은 시간표시(timestamps)와 함께 요약된다.

챗GPT는 또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박스(Box), 쉐어포인트, 원드라이브 등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들에 대한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들 서비스에 보관돼 있는 문서나 스프레드시트를 불러와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작년 1분기 우리 회사 매출은 얼마였지?” 또는 “이탈리아 여행 중 페리를 몇 번 탔더라?”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AI가 문서를 분석해 답변한다.

이 기능은 조직 내 기존 문서 접근 권한을 그대로 따르며, 각 정보 출처도 명확하게 표시한다는게 오픈AI 설명이다.

오픈AI는 2023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처음 출시하며 기업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2024년 1월에는 소규모 기업과 팀을 위한 ‘챗GPT 팀’을 추가로 출시했다. 기업 고객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기준 오픈AI는 유료 기업 사용자 300만명을 확보했다. 이는 2024년 2월 기준 200만명에서 100만명 늘어난 수치다.

협업 플랫폼 시장은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오픈AI 같은 AI 모델 개발사들도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업 시장 구도에 AI 업체들이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5월 클로드 AI를  업그레이드하고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연동성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드 AI 사용자들은 지라, 컨플루언스, 페이팔 등 10개 SaaS 애플리케이션들을 직접 연결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클로드 AI는 문서 협업 툴인 컨플루언스에 있는 문서를 가져와 할 일 목록으로 변환하고, 이를 지라와 동기화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다. 향후 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연동될 예정이다.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도 보고서·스프레드시트·대시보드 생성 기능을 갖춘 ‘퍼플렉시티 랩스’를 공개했다.

퍼플렉시티 랩스는 월 20달러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며, 웹, iOS, 안드로이드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고 맥과 윈도 앱에도 곧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퍼플렉시티 랩스는 단순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설정한 프로젝트에 맞춰 10분 이상 AI가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웹 검색, 코드 실행, 차트 및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등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특히, 스프레드시트 생성과 웹 앱 개발까지 지원해 데이터 구조화, 수식 적용, 문서 생성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B2BSaaS #Context #SaaS비즈니스모델 #오픈AI #SaaS스타트업 #협업SaaS

by Sasquachi

콘텐츠 검색

  • 카테고리 선택

  • 기간 선택

    ~

(Notice!!) story.jiran.com 내의 검색 결과가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