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의 마음으로 – 지란지교패밀리 파이어사이드챗 with ODO

공기가 부쩍 차가워진 11월의 끝자락, JIRAN 37 한편에서는 창업자 ODO님과 지란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지란지교는 3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하며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그만큼 일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언어도 다양해졌어요.

하지만 변화가 쌓일수록, 우리는 같은 철학을 같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어요.

지란지교패밀리 파이어사이드챗 with ODO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 자리였어요.

지란지교가 왜 이런 선택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함께 가야 하는지 지란인들이 함께 마주 앉아 다시 한번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어요.

형식 대신 대화로

31년 전, 지란지교는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되었어요. 거창한 계획이나 완성된 그림이 있어서라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가까운 출발이었어요. 그 이후 회사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을 지나며 성장했고, 여러 대표님들과 다양한 계열사를 품은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어요. 시간과 함께 조직은 커졌고, 역할은 세분화되었으며, 각자가 사용하는 일의 언어 또한 조금씩 달라졌어요. 철학은 같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자연스럽게 다양해졌어요.

그래서 이번 파이어사이드챗에서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무대 위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대신, 창업자가 구성원들과 같은 높이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설명이나 정리를 앞세우기보다, 질문을 꺼내고 서로의 생각을 듣는 대화의 형식을 택했어요. 형식보다 진심으로, 결론보다 이해로 이어지는 시간을 통해 다시 ‘우리의 시작’을 확인하고 싶었어요.

정답 대신 진심으로

이날의 대화는 무엇을 결론 내리기 위한 시간이 아니었어요. 각자가 마음속에 품고 있던 질문을 꺼내고, 그 질문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해보는 데 더 가까운 자리였어요. 야망과 안정, 성장과 균형, 변화와 불안 같은 단어들은 답을 찾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졌어요.

이 과정에서 ODO님도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과 철학을 숨김없이 꺼내 놓았어요. 이론이나 정답을 전하기보다, 스스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 왔는지, 어떤 순간에 흔들렸고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질문 사이사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참여자들은 ‘대표의 답변’을 듣고 있다기보다, 한 사람이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동안 말로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 기회는 없었던 ODO님의 판단 기준과 일의 철학을, 지란지교가 어떤 마음으로 성장해왔는지 실제 경험과 맥락 속에서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어요.

특히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 자리의 취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키워드였어요. 좋은 변화는 늘 불안을 동반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결국 멈추게 된다는 생각, 그리고 지란지교가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완벽해서가 아니라 계속해서 스스로를 바꾸어 왔기 때문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공유되었어요. 이 파이어사이드챗은 변화를 선언하는 자리가 아니라,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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