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백업 솔루션의 SaaS화 가속…생성AI와 결합도 급물살

온프레미스(구축형)에서 클라우드로 IT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도 클라우드 퍼스트는 기본 전략이 됐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이 활발한 가운데, 백업 솔루션의 경우 다른 분야에 비해 온프레미스가 갖는 중량감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클라우드 환경도 백업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온프레미스에 비하면 덜하다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르다. 백업 분야 간판급 회사들이 서비스형 백업(BaaS) 사엄에 공격 모드로 나오면서 백업과 SaaS 결합이 빨라지는 양상이다.

힘 받는 빔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백업 전략

빔(Veeam)은 클라우드 기반 백업 솔루션 시장에서 나름 성과를 내는 회사들 중 하나다. 3월초 빔은 처음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이 15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빔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메이저 클라우드 회사들과 관계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플레이가 눈에 띈다.

빔은 지난해 10월 시러스(Cirrus) 소프트웨어를 인수하고 BaaS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최근에는 시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관리형 데이터 클라우드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선보였다.

그전부터 빔은 빔 클라우드(Veeam Cloud)와 서비스 파트너들을 통해 관리형 백업 및 재해복구(DR)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2022년 10월에는 CRM SaaS인 세일즈포스용 백업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선보인 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해 빔은 마이크로소프트365와 애저를 커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빔 데이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365 및 및 애저 데이터를 위한 향상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애저 VM, 애저 SQL 및 애저 파일을 위한 완전 관리형 백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 트러스트 개념도 버무려졌다. 이를 통해 백업 및 복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클라우드 비용을 제어하며 애저 기반 워크로드에 대한 비즈니스 연속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백업 겨냥 생성형 AI 전략도 급물살

빔은 생성AI를 활용한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와 관련해서도 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는데, 양사 협력은 백업과 관련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빔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I로 빔 백업 및 복구 솔루션 경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Copilot)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보호에 활용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365 관리자가 보호되지 않는 데이터, 파일 및 사이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챗GPT가 나온 이후 여기저기에서 생성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지만, 백업 분야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추진되는 빔과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에 제공하는 AI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만큼, 클라우드에서도 백업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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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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