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가 올해 신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접목 및 활용해 보안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3.3%, 25% 감소한 341억2,000만원, 1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순손실도 17억2,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보안 컨설팅 사업 축소로 자회사 에스에스알(SSR)의 실적 감소로 이어졌고 이에 대한 영업권 상각이 발생해 연결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회사와 관계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별도재무제표 기준은 견조한 본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2023년 대비 2.7% 줄어든 2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3.5% 성장한 22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85.3% 줄어든 13억원을 기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매출은 메일보안(메일사업본부), 문서보안(문서사업본부), 모바일보안(모바일사업본부), 기타수입(용역매출 및 임대료수입 등)으로 구분된다. 문서사업본부와 모바일사업본부 매출이 전년비 각각 8.4%, 2.4% 감소한 54억700만원, 5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의 매출도 전년비 77.5% 감소한 2억9,400만원을 기록했지만 가장 비중이 큰 메일사업본부 매출은 전년비 9.8% 증가한 113억900만원을 시현했다.
메일사업본부는 지능형 이메일 통합 보안 솔루션 스팸스나이퍼를 비롯해 내부정보 유출 방지 이메일 정보유출 방지(DLP) 메일스크린, 지능형 검색 기반 이메일 아카이빙 제이볼트 플러스, 클라우드 이메일 통합 보안 서비스인 클라우드 메일게이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 메일게이트는 제로트러스트 관점의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로 국내 통신사 KT의 AI 기반 지능형 지속 위협(APT) 분석 기술이 탑재됐다. 앞서 지란지교시큐리티와 KT는 지난 2023년 경부터 이메일 보안 얼라이언스를 맺고 국내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협업하고 있다. 문서사업본부 제품은 문서중앙화 솔루션인 다큐원과 보안 파일 서버인 오피스하드 VEX가 있으며, 모바일사업본부 제품으로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통합 솔루션인 모바일키퍼와 모바일 이메일 보안 서비스 메일세이퍼 등이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기업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해 지난 2014년 1월 1일 설립됐다. 스팸스나이퍼(이메일 통합보안 솔루션), 오피스하드(보안파일서버), 모바일키퍼(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통합 솔루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빅데이터분석업체 모비젠과 보안컨설팅업체 에스에스알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당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비젠 지분 40.8%를 134억원, 에스에스알 지분 72.6%를 178억원에 사들였다. 에스에스알은 지난 2018년 8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기도 했다.
에스에스알은 지란지교시큐리티에 피인수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 인력을 보유한 전문 조직으로 도약했다. 현재 취약점 진단 자동화 및 보안 컨설팅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500여 고객사 중 공공기관이 3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 기업은 34%, 금융권은 21%를 각각 구성하고 있다.
반면, 모비젠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에서 제외됐다. 이는 인수 6년 만인 지난 2023년 8월,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슈어소프트테크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의 지분만 보유한 채, 모비젠 지분 23.52%를 약 123억원에 처분했다. 이에 대해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기존 비즈니스 강화와 향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사업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ㆍ활용해 전방위적 보안 시스템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문서형 악성코드를 기존의 시그니처나 샌드박스 기반 탐지가 아닌 ML을 이용한 모델 기반 탐지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시험 적용 중에 있다. 또한 AI 기반의 지능화된 문서 분류 체계를 지원하는 등 문서중앙화 고도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솔루션 전반에 걸쳐 AI 내재화를 추진 중으로 메일, 콘텐츠 무해화(CDR), 문서보안 순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메일의 검색 정확도, 관계도 분석으로 생산성 부분에 초점을 맞춘 AI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SR타임스(http://www.srtimes.kr) : 기사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