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 과정에서 초기 스크리닝 인터뷰를 AI로 커버하려는 업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인력 부족이나 지원자가 크게 몰리는 상황에서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를 줄이려는 채용 담당자들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AI 면접관에 대한 기업들 관심도 나름 높아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은 자체 AI 챗봇을 활용해 지원자와 나눈 대화를 분석하고, 일부 은행은 고객 대응 AI를 채용 과정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 면접관은 실험 수준을 뛰어 넘어 일부 현장에서 실전 투입되는 단계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그런 만큼 이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스타트업 알렉스(Alex)도 그중 하나. 일렉스는 음성 기반 AI 리크루터를 앞세워 채용 초기 과정을 자동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원자가 이력서를 제출하면 AI가 바로 전화를 걸거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몇 분 안에 지원자 배경 정보, 급여 기대치, 근무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알렉스는 현재 하루 수천 건 인터뷰를 수행한다. 포춘 100대 기업, 전국 규모 외식 체인, 글로벌 회계법인들이 알렉스를 쓰고 있다고.
회사 측에 따르면 알렉스는 10분간 대화하면 링크드인 프로필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향후 단순한 서류 검토에서 벗어나 지원자 언어적인 표현, 태도, 즉흥적인 대처 능력을 데이터로 수집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인터뷰 데이터를 활용해 링크드인보다 깊이가 있는 전문가 경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언급했던 AI 면접관 시장에선 알렉스만 뛰어든 것이 아니다. HeyMilo, ConverzAI, Ribbon 같은 스타트업도 초기 면접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렉스는 나름 차별점 포인트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축적’에 기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터뷰로 확보한 대규모 음성 데이터는 개별 지원자 프로필을 넘어 업종별, 직무별 표준 모델로 키워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 데이터는 채용뿐 아니라 인재 관리, 교육, 커리어 매칭 서비스로 확장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알렉스는 AI가 채용에 쳐 있는 단계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채용 과정 초기, 지원지 적격 여부를 거르는데 집중한다. 이후 채용 담당자는 선별된 지원자와 관계를 맺고, 최종 판단은 인간이 내리게 된다.
알렉스가 추구하는 비전을 보면 채용 AI가 진화하면 HR 서비스 성격도 지금과는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링크드인 같은 기존 SNS 네트워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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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