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와 팔찌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 JIRAN 37의 크리스마스

연말이 다가오면, JIRAN 37의 공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분주한 하루 사이사이, 자연스럽게 한 해를 돌아보게 되고 올해도 수고했다는 말이 마음속에서 조용히 피어오르죠.

올해 1층 로비에 밝혀진 크리스마스트리는 바로 그런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었습니다. 지나가다 잠시 멈춰 서게 만드는 그 불빛은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느리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반짝이는 전구 사이사이에는 조금 특별한 장식이 하나둘 달렸습니다. 지란인들의 마음이 담긴 테디베어 오너먼트였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에게,

누군가는 동료와 가족에게,

또 누군가는 아직 만나지 못한 누군가에게 전하는 짧은 소원들.

그 소원들은 테디베어의 네임택이 되어 트리에 하나씩 걸렸고, 그렇게 트리는 장식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서로의 소원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를 짓는 순간들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성실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 올해보다 조금 더 건강하길 바랍니다.”

“곧 태어날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싶어요.”

지란인들의 소원가 따뜻한 마음들이 테디베어의 작은 리본처럼 조심스럽게 달렸습니다.

웃음이 먼저 떠오르는 소원도 있었습니다.

“저희 팀장님이 연차를 많이많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저랑 안 겹치게…)”

이렇게 모인 소원들은 어느새 30개를 훌쩍 넘었고, JIRAN 37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더 포근해졌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지란인들의 한 해가 테디베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누가 적었는지 굳이 알지 않아도, 하나하나의 문장에는 분명한 온도가 있었습니다. 짧은 문장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작은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25을 지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트리는 철수되겠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JIRAN 37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혔던 작은 곰 인형은 이제 지란인들의 책상 위나 집 한켠에서 그 소원의 증인이 되어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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