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의 끝자락, 한 해를 정리하는 계절이 되면 마음은 자연스럽게 ‘고마움’라는 단어를 향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지만, 막상 입 밖으로 꺼내기엔 괜히 쑥스럽고 어색해지는 그 마음.
2025년 12월 20일, 지란지교패밀리의 사옥 JIRAN 37에서 바로 그 마음을 대신 전하는 하루가 펼쳐졌습니다.
부모님을 회사로 초대하는 송년회, 가족과 함께하는 연말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족들에게 좋은 회사로 기억되고 있을까?’
‘부모님께, 우리가 일하는 이 공간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부모님 초청 송년회는 지란지교패밀리가 늘 마음속에 품어왔던 질문에서 시작됐고, 말로 다 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설명 대신 경험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서로 다른 세대, 다른 삶의 리듬을 가진 지란인의 부모님들이 JIRAN 37에 모인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된 일정은 JIRAN 37 오피스 투어였습니다.
공간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한 투어는 ‘회사 구경’을 넘어, 자녀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층부터 12층까지 회의실 앞에서, 헬스장, 식당을 지나며, 부모님들의 질문은 자연스레 이어졌습니다.

“이런 곳에서 일하니 좋겠다.”
“생각보다 훨씬 밝고 따뜻하네.”
그 짧은 말들 속에는 안심과 자부심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사무공간, 공용 라운지, 일상의 동선 하나하나를 따라 걸으며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공간이 단순한 사무실이 아니라, 지란인들의 또 하나의 집이자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잠시의 휴식 뒤, 부모님과 가족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가 담긴 각 회사 대표님들의 영상과 ODO님의 환영 인사가 이어지며 행사의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시작된 장기자랑 시간.
무대 위에서는 부모님과 자녀들의 노래가 이어졌고, 무대 아래에서는 부모님들의 웃음과 박수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습니다. 완벽함보다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진심이 먼저인 무대였습니다. 세대를 넘나드는 노래 한 곡 한 곡이 JIRAN 37의 공기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행사의 분위기가 가장 깊어진 순간은 사연 소개와 자녀 영상편지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사연 속에는 평소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스크린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표정은 어느새 조용해졌습니다. 누군가는 미소를 지었고, 누군가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큰 말 없이도, 그 마음은 충분히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란지교패밀리는 다시 한 번 일과 가족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택을 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공간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가장 소중한 분들께 천천히 보여드린 하루였습니다.

이번 부모님 초청 송년회가 부모님들께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우리 아들, 딸이 다니는 회사의 이야기’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부모님과 함께여서 더 깊었고, 가족과 함께여서 더 지란지교다웠던 하루.
연말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란지교패밀리가 앞으로도 가족들에게 기꺼이 응원받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회사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이 따뜻한 하루를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 주말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부모님들께 따뜻한 행사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란지교패밀리 박승훈, 양현명, 오수연, 유현서, 이대진, 이도현, 임환준, 장재영, 채영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