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와 통합을 버무린 젠스파크의 AI 생산성 SaaS 전략

큰 틀에서 보면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로 대표되는 빅테크 업들이 주도하는 구도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각각 간판 생산성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365,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AI를 융합하는데도 공격적이다.

그러다 보니 이 시장은 스타트업이 파고들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최근 AI 기반 생산성 플랫폼을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유지해 눈길을 끈다. 지난 번에 소개했던 감마에 이어 젠스파크도 10억달러 이상 가치를 인정 받고 2억7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생산성 플랫폼 시장 판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젠스파크는 여러 개 AI 업무 에이전트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결합해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에이전트들은 슬라이드 제작, 미팅 참가자 조사, 애플워치 기반 회의 기록 작성 같은 반복적인 업무들을 자동화한다. 젠스파크는 에이전트들 수를 빠르게 늘리면서 기업들에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젠스파크가 처음부터 생산성 플랫폼을 주특기로 삼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AI 검색이 핵심 사업이었다.

그러다 올해들어 생산성 도구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4월 첫 제품을 출시했고 다섯 달 만에 연간 환산 매출 기준 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공개한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는 자연어 처리 기반 문서·스프레드시트 편집기, 광고·영상 생성 도구, 코딩 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기능을 조합해 복잡한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한다.

투자자들은 젠스파크 플랫폼이 다양한 업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기업들은 여러 회사 AI 툴들을 섞어서 쓰는게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단일 AI 플랫폼을 선호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쯤되면 묻지 않을 수 없다.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건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더 잘 하는 일 아닌가?

회사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는 단일 모델 기반으로 생산성 기능 전반을 다루지만 젠 스파크는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여러 에이전트들로 쪼개져 있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작고 특정 업무에 전문화된 여러 개 에이전트들이 공존하는 플랫폼이 대규모 통합 플랫폼 대비 기능 확장과 개선에서 유리하다고 젠스파크는 보고 있다.

하지만 관리 측면에선 부담일 수 있다. 에이전트가 너무 많아지면 관리하기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만큼, 젠스파크가 여러 에이전트들로 쪼개져 있어도 쓰는 쪽 입장에서 한 플랫폼을 쓰는 것 같은 경험을 주는 것이 향후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변수이지 싶다.

 #B2BSaaS  #AISaaS #SaaS비즈니스모델 #생산성소프트웨어 #젠스파크 #AI활용사례

by Sasquachi

콘텐츠 검색

  • 카테고리 선택

  • 기간 선택

    ~

(Notice!!) story.jiran.com 내의 검색 결과가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