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각지에서 ‘로컬 5G’를 활용한 산업 디지털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로컬 5G는 특정 지역이나 시설 내에서 기업이나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구축·운용하는 5G 통신망을 말합니다.
고속·대용량·저지연과 같은 특성을 업무 용도에 맞춰 설계할 수 있어, 현장 과제 해결에 직결되기 쉽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도입이 진행되는 배경, 대표적인 활용 영역, 도입 시 유의점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로컬 5G가 요구되는 배경
지방 산업에서는 인력 부족이 만성화되어 소수 인력으로 현장을 운영하기 위한 노동력 절감·자동화가 시급합니다.
또한, 품질 요구의 고도화와 가동 중단 위험 허용도가 낮아짐에 따라, 현장은 “멈출 수 없는” 환경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AI 외관 검사, 운반 로봇, 원격 조작, 센서 모니터링 등의 시도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제 조건은 안정적인 통신 기반이 필요로 합니다.
Wi-Fi는 저비용으로 도입이 용이하지만, 간섭이나 동시 접속, 이동체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5G는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이용자가 혼잡이나 전파 환경을 전제로 품질을 설계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폐쇄형으로 운용하면서 용도에 맞춘 품질 설계가 쉬운 로컬 5G가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로컬 5G의 가치(선택되는 이유)
로컬 5G의 포인트는 ‘속도’만이 아닙니다.
・ 폐쇄망으로 운용할 수 있어 업무 네트워크의 보안 설계가 용이
・ 용도별로 통신 품질(대역폭, 지연, 우선순위)을 고려한 설계 가능
・ 영상·제어 계열 등 지연이나 순간 단절이 허용되지 않는 업무와 상성이 좋음
예를 들어, 여러 대의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을 동시에 다루거나 AGV를 수십 대 규모로 운용할 경우, 순간 단절이나 지연은 품질·안전에 직결됩니다.
이러한 ‘현장에서 멈추면 곤란한’ 용도에 업무 인프라로 위치지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치입니다.
- 활용 사례: 지역 산업에서 무엇이 변하는가
1) 제조업: 가시화와 자동화 구현
공장 내에서 로컬 5G를 구축하고,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을 집약해 AI 외관 검사를 실시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신할 수 있으면 검사 품질의 평준화와 검사 공정의 노동력 절감이 기대됩니다.
또한 AGV 등 이동체 연결을 전제로 하면 유선 의존도를 줄이고 레이아웃 변경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울러 설비 가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중단 예측 감지나 보전 계획 최적화로 연결하는 등 ‘통신→데이터→운영 개선’의 연쇄가 만들기 쉬워집니다.
2) 농업: 스마트 농업 정착과 기술 전승
포장의 센서와 드론 데이터를 수집해, 시비·관개·방제 판단을 데이터화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을 공유하기 쉬워짐으로써 숙련자의 판단을 원격으로 지원하고, 기술 전승 및 신규 농업인 지원에 활용하는 발상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역 농지에서는 ‘연결되는 전제’가 작업 설계를 바꾸므로, 순회 횟수 감소나 이상 시 초기 대응 단축과 같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3) 항만·물류: 원격 조작과 안전성, 효율의 양립
항만에서는 크레인 등의 원격 조작, 물류에서는 운반 로봇 및 재고 관리 실시간 파악이 주제입니다.
위험 작업 감소, 근로 환경 개선과 더불어 입출고 피크 시 혼잡을 전제로 ‘어디가 막히는지’ 시각화하고, 배치나 동선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현장 KPI(처리량, 체류 시간, 가동률)를 보면서 개선을 돌릴 수 있는 상태가 경쟁력에 직결됩니다.
4) 건설·인프라·지자체: 원격 현장 확인과 방재 운용
건설 현장의 원격 현장 확인, 설비 점검 영상 공유, 지자체 방재 거점 통신 확보 등 현장 ‘가시화’와 의사 결정 신속화에 기여합니다.
평상시 시설 관리와 비상시 대응을 양립하는 운용 설계도 검토 여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난소에서 혼잡 파악, 물자 관리, 관계 기관과의 연계 등 통신 품질이 업무 연속성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서는 효과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 도입 프로세스와 성공 포인트
도입은 ① 유스케이스 선정·요건 정의(단말 수, 필요 대역, 허용 지연) → ② 전파·에리어 설계 → ③ 면허·제도 대응 → ④ PoC(제한 범위 검증) → ⑤ 본격 전개·운용의 흐름이 기본입니다.
성공의 열쇠는 통신 도입을 목적화하지 않고, ‘업무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최우선에 두는 것입니다. PoC에서는 효과(노동력 절감, 품질, 리드 타임)뿐 아니라, 운용 부담(감시, 장애 시 대응, 현장 절차)도 동시에 평가하면 투자 대비 효과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도입 장벽으로 초기 투자(기지국·코어 장치·단말·공사비)와 운용 인력 확보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존 시스템과 연계가 약하면 ‘통신은 갖췄지만 활용 범위가 확대되지 않는’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현장 애플리케이션(가시화, AI 분석, 설비 관리)까지 포함한 설계가 중요합니다.
- 로컬 5G 이해를 위한 3가지 관점
로컬 5G 사례나 뉴스를 읽을 때 유용한 관점 3가지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상 업무의 ‘멈추면 곤란한 정도’(안전·품질·가동 영향)를 파악
2) 영상·제어·IoT 중 어떤 용도가 중심인지 파악
3) PoC에서는 작업 시간, 중단 횟수, 품질 편차 등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
이 점들을 파악하면 기술 주도보다는 과제 주도 제안이 용이합니다.
- 마무리
로컬 5G는 제조·농업·물류·건설·지자체 등 폭넓은 영역에서 현장 DX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단독이 아니라, 현장 과제 정리, 데이터 활용(가시화·AI), 운용 설계까지 포함한 일체형 제안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로컬 5G를 ‘통신 도입’으로 끝내지 않고, 현장 혁신의 출발점으로 인식하는 것이 다음 사업 기회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