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일본의 EV·친환경 모빌리티 IT 혁신 배터리부터 충전, 관리까지

일본에서의 전기자동차(EV) 및 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움직임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뉴스 등에서 자주 들리는 ‘탈탄소’, ‘EV 전환(EV 시프트)’이라는 키워드를 배경으로, 일본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흐름을 ‘배터리’, ‘충전 인프라’, ‘데이터 관리’라는 관점에서 IT가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와 일본, 양국은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둘러싼 환경에서 공통점이 매우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자동차 × 전기 × IT’라는 시점을 중심으로, 일본의 최신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일본과 한국, ‘자동차 + 전기 + IT’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대나 기아의 EV 차량이 거리 곳곳을 달리고 있으며, 서울 시내에서도 전기버스와 급속 충전기가 꽤 많이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도 방향성은 동일합니다.
일본 역시 가솔린 차량에서 하이브리드와 EV로 서서히 전환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흐름 속에서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배터리’와 ‘IT’가 맡고 있습니다.
즉, ‘자동차 × 전기 × IT’를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가 국내와 일본 모두에게 공통되는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배터리는 ‘주행을 위한 전지’를 넘어선 존재로

EV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역시 배터리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배터리가 최근 다음과 같은 여러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 차량 주행을 위한 전지
  • 가정용 에너지를 저장하는 ‘가정용 축전지’
  • 재생에너지와 함께 사용하는 대규모 전력 저장 시스템

예를 들어, 일본 교외의 일부 가정에서는 낮에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생산해 이를 가정용 축전지와 EV에 저장해 두었다가, 밤에는 저장된 전기로 생활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제어하는 것이 바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입니다.

  • 배터리에 얼마만큼 전력이 남았는지
  • 과열은 발생하지 않는지
  •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이러한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하며, “과부하 없이, 하지만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리합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배터리의 수명, 안전성, 비즈니스 수익성까지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3.편의점 주차장에도 숨어 있는 ‘작은 IT 시스템’

일본에 와보신 분이라면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편의점 주차장 구석에 있는 파란색·하얀색 EV 충전 스탠드
  • 쇼핑몰 EV 우선 주차구역에 설치된 충전기
  • 고속도로 휴게소의 급속 충전 코너

겉으로 보이는 건 ‘기계’와 ‘케이블’뿐이지만, 그 뒤에서는 IT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어느 충전기가 사용 중인지, 얼마만큼의 전력이 흐르고 있는지, 누가 언제 얼마나 충전했는지, 그리고 고장은 없는지와 같은 정보를 클라우드 관리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 사용 가능 충전기 검색
  • 사전 예약
  • 앱 내 결제
    까지 가능한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단순한 ‘충전기’처럼 보여도, 실은 “충전기 × IT × 클라우드” 로 구성된 시스템입니다.

4.데이터로 ‘언제·어디서·얼마나’ 운용할지 관리한다

여기부터가 제목에 있는 ‘관리’ 이야기입니다. EV와 충전기가 늘어나면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 어느 시간대에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지
  • 전력이 부족한 시간에 어떻게 피크를 완화할지
  • 법인 차량이나 카셰어링 EV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지
    이때 중요한 것이 모빌리티 데이터(이동 데이터) 와 에너지 데이터(전력 데이터) 를 함께 다루는 것입니다.

1) EV를 ‘움직이는 전원’으로 보는 V2X
일본에서는 EV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축전지’ 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 V2H (Vehicle to Home): 차량 전력을 가정에 공급
  • V2G (Vehicle to Grid): 차량 전력을 전력망 전체에 공급
    재해가 많은 일본에서는 “정전 시 EV에서 대피소로 전기를 공급하는 실증 실험” 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때 어떤 EV의 전기를 언제, 어디로 보낼지를 판단하는 것이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입니다. 사람이 수동으로 판단하기엔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2) MaaS와 연결되면 더 복잡하지만 더 흥미로운 세계로
일본에서는 교통카드나 앱을 이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실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MaaS란, 전철·버스·택시·공유자전거·카셰어 등을 앱 하나로 검색·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게 하는 개념입니다.
여기에 EV가 결합되면,

  • 출근 시간대에 어느 지역에 EV를 집중 배치할지
  • 낮 동안 재생에너지가 많이 생산될 때 어느 정도 충전할지
  • 저녁 귀가 러시에 대비해 어떤 차량을 우선 운용할지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할 필요가 생깁니다.
    이 영역은 AI와 알고리즘이 힘을 발휘하는 대표 분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한국에서 바라본 ‘일본의 EV’

한국에서 보면 일본의 상황은,

  • 공통점이 많은 ‘이웃 국가의 케이스 스터디’
  • 규제와 문화의 차이를 고려한 ‘비교 대상’
    로서 참고할 부분이 많습니다.
    일본은 철도·버스가 매우 발달해 있지만, 지방 지역에서는 자동차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곳도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지역마다 완전히 다른 과제가 존재합니다.
  • 도시부: 전철·버스 × MaaS × 공유 모빌리티
  • 지방부: 자가용·EV 카셰어 × 소규모 충전 인프라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함께 바라보면,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나 비즈니스 모델의 힌트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6.마무리

EV와 환경 모빌리티라는 주제는 다소 전문적으로 느껴져 ‘나와 관계 없는 분야일지도?’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배터리, 충전 인프라, 데이터 관리 · AI와 같은, IT와 매우 궁합이 좋은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기사가 뉴스나 프로젝트를 볼 때 ‘작은 배경지식’으로 여러분의 머릿속에 남아 있으면 기쁘겠습니다. 언젠가 국내와 일본이 함께 이 분야의 서비스를 만들 날도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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