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맞이하며, 정보 보안과 ICT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AI의 고도화,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공급망의 취약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보안 전략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조사기관과 기업들이 예측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2025년의 정보 보안 환경을 조망하고 일본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심각해지는 랜섬웨어와 사이버 위협
2025년에도 랜섬웨어는 여전히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입니다. 특히 ‘RaaS(Ransomware as a Service)’라는 형태로 조직화된 공격이 증가하면서, 피해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의 긴장이 지속되며, 지정학적 이슈가 사이버 공격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 내에서도 주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파괴형 공격이나 정보 탈취 시도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AI는 공격과 방어 양날의 검
AI 기술은 사이버 보안에서도 점점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보안 강화를 가능케 하지만, 동시에 공격자들도 AI를 무기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NTT는 ‘AI 딥페이크’, ‘생성형 AI’의 악용이 더욱 정교한 피싱, 스피어 피싱을 양산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어 측 역시 AI 기반 탐지 시스템, 이상 징후 분석 등의 고도화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급망 보안, 기업 생존의 열쇠
공급망을 노리는 공격은 이미 단일 기업의 문제가 아닌, 산업 전체에 대한 위협입니다. 일본 정부 역시 중요 인프라 사업자 및 협력사의 보안 체계 강화에 정책적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NTT와 IDC는 공급망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전망적 위험 평가’와 ‘전체 체인의 보안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층적인 인증 절차와 타사 의존 시스템에 대한 보안성 검토가 필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이버 인재 부족과 DX 추진의 과제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인재 부족입니다. 사이버 보안 및 AI 분야 전문가는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보안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IDC Japan은 특히 AI 기반 DX가 단순한 실험에서 벗어나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보안 인재의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ICT 전략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업 전략의 핵심입니다. IDC Japan은 ‘AI의 비즈니스화’, ‘자동화’, ‘환경 대응’, ‘플랫폼 통합’을 포함한 10대 예측을 발표하며 AI가 기업의 업무 방식뿐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ESG 대응 등은 일본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의 통합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
2025년의 일본 정보 보안 및 ICT 환경은 단순한 기술 변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전방위적 전환의 시작점입니다. AI는 공격과 방어 모두의 무기가 되었고, 공급망은 더 이상 단독 대응이 불가능한 ‘공동 책임’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사이버 위협은 일상이 되었고, 그 대응은 ‘선제적’이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민첩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으로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는 현실은, 일본 기업들에게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제는 기술을 늦게 받아들이는 것이 ‘보수적 전략’이 아닌, ‘위험한 방관’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일본 기업은 AI, 보안, 인재 확보라는 세 축을 전략적으로 통합해,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닌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존’을 준비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만이, 2025년 이후의 ICT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