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복리후생 전문 HR SaaS 확산…B2B SaaS판 슈퍼앱으로 진화?

쓸만한 사람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상황에서 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직원들을 영입하고 이미 들어와 있는 좋은 인재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일환으로 복리 후생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기업 HR 전략에서 직원 복리 후생이 갖는 중량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같은 환경 속에 복리 후생에 초점을 맞춘 HR SaaS 솔루션들도 늘고 있는데, 최근 41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스페인 스타트업 코비(Cobee)도 그중 하나다.

[코비 서비스 화면]

앱에서 복리 수행 관리 한번에…카드와도 연계

코비는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으로 제공되는 직원 복지 관리 플랫폼이다. 직원들은 복리후생과 관련한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간에서 헬스장부터 보험 제품, 바우처에 이르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회사 혜택들을 살펴 보고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그들이 쓰는 혜택들 및 항목별로 정리된 혜택 리스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상거래가 포함되거나 현장에서 현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코비는 실물 및 버추얼 카드도 제공한다.

건강 보험 계획이나 교육 등 카드 없이 활용되는 혜택들은 계산되고 자동으로 급여와 통합돼 해당 직원 월급에서 공제된다.

코비는 현재 식사, 교통, 탁아시설, 교육, 기프트카드, 임대, 생명 및 건강 보험과 같은 복리후생들을 커버하고 있는데, 조만간 보다 광범위한 복지 옵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코비는 직원 뿐만 아니라 HR 담당자들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코비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관리 부담 및 문서 작업을 줄이고, 브랜딩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코비는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포함해 800개 이상 고객을 확보했다. 이번에 투자를 계기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쓰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및 남유럽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비 웹사이트 캡처]

B2B SaaS 생태계서도 주목 받는 슈퍼앱 모델

복리후생에 집중하는 HR SaaS 스타트업들이 코비 뿐만은 아니다. 다양한 국가들에서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테크크런치 보도를 보면 프랑스 업체인 스윌레(Swile)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 가치를 인정 받고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포르마(Forma)도 올해 초 4000만달러 투자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미국 시카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헬스조이(HealthJoy)도 지난달 6000만달러 투자를 받았다. 퍼크박스(Perkbox)도 복리후생 관련 HR을 주특기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이다.

차별화와 관련해 코비는 유연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다양한 회사 유형과 다양한 국가들에서 회사와 직원 모두 큰 마찰 없이 쓸 수 있다는 셜명이다.

코비와 같은 회사들의 부상은 슈퍼앱 관점에서도 주목하면 좋을 것 같다. 테크 분야에서 슈퍼앱은 위챗처럼 여러 서비스를 한번에 쓸 수 있는 앱이라는 의미로 통하지만 요즘은 B2B SaaS 시장에서도 슈퍼앱이라는 말이 꽤 쓰인다.

B2B SaaS 시장에서 슈퍼앱은 코비처럼 기업 내 특정 프로세스에 대해 가급적 모든 것을 커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는 B2B SaaS 슈퍼앱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면서 기업 핵심 업무, 이른바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한 부분과도 맞물려 돌아가는 쪽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비의 경우도 기업 HR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B2B SaaS와 슈퍼앱  관련해서는 앞으로 별도로 한번 다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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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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