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올해 성장을 주목할 만한 B2B SaaS 회사들

경기 위축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만만치 않지만, 다양한 분야 다양한 SaaS 스타트업들 활동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상당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데도 처음 들어보는 곳들이 많을 정도로 SaaS 생태계는 양과 질적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연초인 만큼, 이번 글에선 올해 성장세가 주목되는 B2B SaaS 스타트업들을 분야 별로 소개해 볼까 한다.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들과 창업가들에게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익스플로딩토픽(explodingtopics) 최근 자료를 참고했다.

우선 영업 및 마케팅 분야다.

[사진: Pixabay]

비즈니스 성과 올려주는 SaaS에 대한 관심 고조

불경기라 그런지, 영업과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SaaS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커스터머랩스(Customer Labs)는 노코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이다. CDP는 고객에 대한 퍼스트 파티 데이터와 상호 작용에 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중앙화된 저장소 개념이다. CDP를 활용해 조직들은 고객별로 프로파일을 구축하고 개인화된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CDP는 최근 들어 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격전지로도 급부상했다. CDP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관련 업계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커스터머랩스는 노코드 기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마케터들이 내부 IT팀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렘리스트(Lemlist)는 기업들이 보내는 이메일 오픈과 관여율(engagement rates)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메일 아웃리치( outreach) 플랫폼이다. 여러 이메일 공급 업체, CRM,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컨퍼런스 툴들과 직접 통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에미서리(Emissary)는 엔터프라이즈 영업 팀들이 최근 회사를 떠난 타깃 고객 임원들과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SaaS 마켓플레이스다.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둔 타깃 고객 임원을 통해 물건을 팔고 싶은 기업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미서리 플랫폼은 이와 관련해 스케쥴링과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고객사 상황에 굶주린 영업 담당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이터러블(Iterable)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을 위한 크로스 채널 마케팅  플랫폼이다. 이터러블은 마케터들이 데이터를 소유하면서도 개인화된 메시징을 대규모로 전달할 수 있는 툴들을 제공한다. 도어대시, 스택 오버플로우 등이 이터러블을 사용하고 있다.

아레프(Ahrefs)는 올인원 검색 최적화(SEO 도구로 SEO와 관련한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넷플릭스, 어도비, 우버, 링크드인 등 유력 기업 마케터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공(Gong)은 기업들이  전화, 미팅, 이메일 등 고객들과의 상호 상호 작용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SaaS를 제공한다.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회사 측이 강조하는 포인트다.

생산성과 HR SaaS 잠재력, 여전히크다

하이브리드워크 확산 속에 생산성을 주특기로 하는 B2B SaaS 회사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클릭업(ClickUp)은 워크플레이스 생산성 앱으로 사용자들이 문서, 채팅, 목록, 목표, 작업들을 하나의 SaaS앱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프로젝트와 팀들을 관리하는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클릭업은 아사나, 트렐로, 지라, 에어테이블 같은 다른 SaaS 도구들과도 통합된다. 2021년 4억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할 당시 클릭업 기업 가치는 40억달러 정도였다.

카렌드리(Calendly)는 디지털 캘린더 서비스로 기업내 팀들이 약속을 정하고 미팅 일정을 마찰 없는 환경에서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강조한다. 간단한 미팅 잡는데도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 하는 등에 따른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렌드리는 지난해 채용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프리루드( Prelude)도 인수했다.

플로콰스트(FloQast)는 회계와 감사 전문 B2B  SaaS 스타트업이다. 이미 퀵북과 같은 소프트웨어들이 회계 쪽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플로콰스트는 자동화, 투명한 추적 역량, 단순함을 앞세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HR SaaS 회사들 움직임도 분주하다.

엘루미(Eloomi)는 회사에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 훈련과 관련해 해당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효과적인 온보딩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보딩(Onboarding) 외에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에 대해서도 단순한 환경을 지원한다.

심플리두(Simply Do)는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aS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심플리두 플랫폼은 기존에 진행하던 조사나 이런 저런 미팅을 하지 않고도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SaaS 회사들도 주목할 만 하다.

피처 스페이스(FeatureSpace)는 B2B 핀테크 회사들을 상대로 금융 사기를 막을 수 있는 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금 세탁과 사기 방지가 주특기다. 이 회사 ARIC 플랫폼은, 실시간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로  180개국 이상에 걸쳐  리스크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금융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다가 올해 어느 정도 성장할지도 관심사다. 클라우드 확산과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부문에서 유망주를 넘어 이미 중량급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데이터레이크와 데이터웨어하우스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이른바 레이크하우스를 앞세워 데이터브릭스는 기업들이 AI와 분석을 결합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직 IPO를 하지 않은터라 향후 상장 행보도 이슈가 될 것 같다. 데이터브릭스는 2021년 9월 16억달러 규모를 투자받으면서 기업 가치를 380억달러로 평가 받았다.

언급된 회사들 외에도 많은 B2B SaaS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기회가 되는 대로 개별 회사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볼까 한다. 그리고 2023년, B2B SaaS 스타트업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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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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