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B2B SaaS 데이터 팀, 지원 부서에서 매출 조직으로 변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직접 구축하거나 상용으로 나와 있는 분석 툴을 쓰는 것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B2B SaaS 회사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갖고 어떤 효과를 보느냐 문제로 넘어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특히 매출을 늘리는데 데이터를 의미 있게 활용하는 기업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하우스웨어 서비스 개요]

데이터 팀, 수익 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

지난해 세일즈포스가 각국 CIO 및 비즈니스 리더 1만명을 상대로 진행한 글로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리더 33%는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없다고 답했고 30%는 너무 많은 데이터에 압도 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가트너 조사에서도 데이터 및 분석 리더(D&A)들 중 효과적으로 조직에 가치를 제공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4%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궁극의 목적은 돈을 좀 더 많이 버는 것일 것이다. B2B SaaS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데이터 활용은 기존 사용자는 서비스를 계속 쓰게 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 만큼 수익 확대에 보다 많이 기여하는 데이터 조직이 기업 내에서 환영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B2B SaaS 회사 데이터 조직들이 수익 증대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지는 이들도 많다. 싱가포르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데이터 플랫폼 기업 하우스웨어(Houseware)도 B2B SaaS 회사들 데이터 팀은 데이터 및 엔지니어링 조직에 가깝지 수익과 관련된 조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데이터 팀과 매출 관련 조직 사이에 간극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데이터 팀은  기업이 풀어야 할 문제들과 멀리 떨어져 있고 서비스 부서로 취급 받고 있다는 것이 하우스웨어 설명이다.

[하우스웨어 서비스 화면]

매출 관련 조직이 쓸 수 있는 데이터 기술 제공하겠다

하우스웨어는 자사 플랫폼과 관련해 B2B SaaS 기업들 데이터 및 엔지니어링 조직이 아니라 수익 관련 조직이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스노우 플레이크나 빅쿼리 같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연결해 쓸 수 있는 매출 엔진((revenue engine to) lead with data, win more deals, and protect your customer base)이 주특기다.

하우스웨어 플랫폼은 운영 및 수익 팀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드 없이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 성공 팀 담당자는 하우스웨어로  제품 가격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재무 담당자는 제품 가격을 변경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들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분석 작업을 둘러싼 진입 장벽은 매우 낮아졌다. 하지만 하우스웨어는 이같은 흐름이 기업 수익 관련 조직들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여기에서 자사 플랫폼이 파고들 공간이 있다고 강조한다.

하우스웨어  타깃 고객은 1000명 이상 직원을 보유한 SaaS 기업들이다. 특히 엔지니어나 데이터 전문가들이 아니라 매출, 마케팅 및 영업 그룹과 마케팅 및 재무 분석가들을 겨냥한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32억달러 가치에 4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리툴(Retool)이나 스노우플레이크가 8억달러에 매각된 스트림릿(Streamlit)은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들 공략에 무게를 둔 반면 하우스웨어는 기술을 모르는 사용자들에게도 같은 수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물론 현업 부서를 겨냥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하우스웨어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리(Clari)와 피플닷에이아이(People.ai)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소트스팟(Thoughtspot) 범용 플랫폼도 큰틀에서 보면 하우스웨어 경쟁 상대로 볼 수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현업 담당자들 입장에선 데이터 활용은 만만치 않은 숙제다. 하우스웨어는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SW와 B2B SaaS 사이에 위치해 현업 조직들이 매출 형상에 도움이 되는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는 점이서, 나름 의미 있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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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squa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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