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이메일, 메신저, 그룹웨어, 인사 시스템… 비밀번호를 기억하느라 일이 시작되는 시간은 점점 뒤로 밀려납니다.
‘빠르게 만들고, 검토하고, 다시 만든다’는 철학으로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Project ZERO.
오늘은 소인규 부장님이 만들고 있는 두 프로젝트, 사내 인증을 하나로 모으는 PASSZERO와 사내 서비스를 하나로 잇는 OfficeHUB를 소개합니다.
③편의 JiranSupport가 데이터를 모으고, ④편의 CRM Intelligence가 부서 간 흐름을 연결했다면, 오늘의 두 제품은 그 흐름이 시작되는 ‘문’과 ‘공간’을 잇습니다.

들어가는 문이 너무 많아요
지란지교패밀리 안에는 매일 쓰는 사내 서비스가 수십 가지입니다. 서비스마다 계정이 따로 있고, 비밀번호 정책도 보안 수준도 제각각. 메모와 머릿속에 흩어진 비밀번호 사이에서, 매일의 로그인은 점점 더 번거로워지고 있었습니다.
PASSZERO는 이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 ‘비밀번호 없는 세상’을 목표로, OAuth 2.0 기반의 메신저 통합 인증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메신저로 도착한 인증 한 번이면, 여러 서비스에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위에 다중 인증(MFA), 접속 로그 관리, 이상 접근 감지 같은 보안 기능이 함께 작동합니다.
PASSZERO의 설계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ZERO — 사용자의 머릿속에서 비밀번호 자체를 비워냅니다.
AUTO — 인증 요청, 검증, 토큰 발급까지 손길 없이 이어집니다.
EASY — 기존 시스템 위에 SDK 한 줄로 올릴 수 있습니다.
소인규 부장님은 PASSZERO의 방향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로그인 과정은 더 간단하게 만들고, 인증과 보안 정책은 더욱 강력하게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 방향입니다.”
사용자에게는 ‘덜 귀찮은 하루’가, 회사에는 ‘더 명확한 보안 정책’이 남습니다.

들어왔는데, 또 흩어져 있어요
로그인이 끝나도 일이 곧장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메일, 메신저, 그룹웨어, 결재, 자료실. 같은 업무를 처리하려고 여러 화면을 오가고, 같은 정보를 또 찾아 헤맵니다.
OfficeHUB는 지란지교소프트가 매일 쓰는 사내 SSO를 그대로 제품으로 다듬은 결과물입니다. 누군가의 머릿속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미 우리가 쓰고 있는 도구 자체가 출발점이 된 셈입니다. 형태는 Chrome Extension 기반의 경량 SSO 런처. 사내 서비스를 한 화면에 모아 즐겨찾기와 검색만으로 바로 열 수 있게 해 줍니다.
두 제품을 만들며 소인규 부장님이 자주 떠올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얼마나 빠르게 개발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이 방향이 정말 의미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찾는 시간’이 줄어들면, ‘일에 쓰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어지면, 흐름이 됩니다
PASSZERO와 OfficeHUB는 따로 떨어진 두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PASSZERO가 사용자를 한 번에 안전하게 들여보내면, OfficeHUB는 그 안에서 흩어진 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모아 줍니다. 인증 사일로, 도구 사일로. 두 가지 단절을 동시에 풀어내는 시도입니다. 그래서 두 제품 모두, 기능을 더하기 전에 ‘이 흐름이 정말 맞는가’를 먼저 검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소인규 부장님은 이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기능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실제로 필요한 흐름과 방향이 맞는지를 먼저 검증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흐름이 이어지는 곳은 두 제품 사이만이 아닙니다. OfficeHUB의 런처 화면에는 ①편의 지란OKR, ②편의 GachiAI 같은 Project ZERO 제품들이 한 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공간’은 어느새 하나의 생태계로 자라고 있는 셈입니다. ①편부터 이어져 온 이야기들이, 결국 ⑤편의 한 화면 위에서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