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같은 고객을 두 번 찾고 있을까? – Project ZERO가 만드는 것들 ④

영업팀은 영업팀대로, 마케팅은 마케팅대로, 기술지원은 기술지원대로.

같은 고객을 두고도 서로 다른 데이터를 보고 있었습니다.

‘빠르게 만들고, 검토하고, 다시 만든다’는 철학으로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Project ZERO. 

오늘은 박정규 부장님이 만들고 있는 네 번째 프로젝트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지능형 CRM. CRM Intelligence입니다.

지난 편에서 소개한 JiranSupport가 고객의 기술지원 티켓을 한곳에 모아 분석하는 플랫폼이었다면, CRM Intelligence는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유지보수까지. 고객과 맞닿은 모든 부서의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같은 고객인데, 부서마다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유지보수. 각 부서는 저마다의 시스템 안에서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보니,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찾거나 공유해야 했고, 부서 간 연결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어려웠습니다. 데이터는 있는데, 각자의 칸막이 안에 갇혀 있는 상태. 이른바 데이터 사일로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를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다면, 같은 불편함은 계속 반복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CRM Intelligence는 바로 이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모아두는 CRM이 아니라, 내부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데이터를 보고, 연결하고, 함께 씁니다

CRM Intelligence가 그리는 업무 방식은 이렇습니다.

영업 담당자가 고객 미팅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AI에게 미팅 내용을 말하면, 고객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되고 분류됩니다. 기술지원 이력과 유지보수 현황이 같은 화면에서 연결되어 보이고, 다음 미팅 전에 필요한 리포트도 AI가 작성해 줍니다. 

이것이 CRM Intelligence가 도입하고 있는 Agentic UI의 핵심입니다.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면서 업무를 등록하고 수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리포팅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AI는 단순한 보조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을 더 직관적이고 유연하게 바꿔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서별로 따로 관리되던 정보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업무의 맥락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협업 과정도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데이터를 단순히 조회하는 수준을 넘어, 질문하고, 조합하고, 의미 있는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도구를 넘어, 업무 파트너로

AI를 쓰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AI에 대한 인식 자체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지시 수행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I가 점점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하면서 더 적절한 방향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체감하게 됐습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 파트너처럼 작동할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현재 CRM Intelligence는 OpenAI GPT-4 계열 모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기반 업무 처리, 데이터 해석, 리포트 작성 보조, 업무 자동화를 실험하고 적용하는 단계입니다.

“AI 사용을 높인다는 것은 단순히 AI 툴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업무 안에서 AI가 실제 효율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점 있으신가요?

CRM Intelligence는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 그 작은 문제의식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현재 CRM Intelligence는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문서로만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화면과 기능을 빠르게 구현해보면서 업무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증하고 있습니다.

박정규 부장님이 지란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를 돌아보면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수 있는 지점이 보인다면, 너무 작게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실행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게 되면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업무를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문제의식,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그것이 CRM Intelligence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입니다.

기록하고, 연결하고, 띄우고, 모으고, 허물고.

Project ZERO 안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문제를 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혹시 지금 업무에서 불편한 점이 떠오르셨나요? 

Project ZERO (pz.jiran.com) 에 알려주세요! 

작은 문제의식이 다음 프로젝트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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